전북도, 제3기 인권위원회 출범…위촉식 가져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전북도는 11일 도청 접견실에서 제3기 전라북도 인권위원회 출범을 알리는 인권위원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인권위원은 위촉위원 12명과 당연직위원 3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했으며 위촉위원은 사회적약자의 권익보호 활동에 앞장서 온 전문가들로 아동·청소년, 여성, 노인, 장애인, 다문화, 이주민, 시민단체 및 학계, 도의회, 인권법률가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인권위원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21년 7월 10일까지이며, 이 기간 동안 전라북도 인권보호와 증진에 관한 사항 및 인권침해 등 인권의제에 대해 심의·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도 인권비전인 존중과 공감의 인권도시 전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제3기 인권위원들의 협조를 당부한다”며 “전라북도에서는 간부공무원을 비롯한 공무원 인권교육을 의무 시행하고 있으며, 인권보호체계를 구축하도록 인권조직 보강 및 제도 정비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촉식에 이어 제3차 전라북도인권위원회 회의를 개최,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정영선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인권정책에 대한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영선 위원장은 미국테네시 주립대에서 인권법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정책과장으로 근무했으며 현재 한국인권법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전라북도는 전라북도인권위원회 기능강화를 위해 위원장은 민간위원 중 선출하고, 인권정책·인권조사 등에 대하여 도지사에게 개선권고 및 의견 표명할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 인권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