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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일본이 미국 따라해 무역제재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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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3개 핵심 소재의 수출 규제 조치를 발표한 것에 대해 중국 언론이 "뜻밖에 일본이 미국을 따라해 무역제재 놀이를 하고 있다"고 평했다.


1일 환구시보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한국으로의 수출관리 규정을 개정해 스마트폰 및 TV에 사용되는 반도체 등의 제조 과정에 필요한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한 내용을 보도하며 "미국 따라하기"라는 반응을 내놨다.


신문은 "매우 뜻밖에 일본이 미국한테 배워 무역제재 놀이를 하고 있다"며 "징용 배상 판결 문제를 놓고 일본이 한국에 무역제재 카드를 꺼내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은 시장에서 대체 공급처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삼성과 LG 등이 충격을 받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일본이 한국 수출을 규제하는 세 품목은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반도체 기판 제작 때 쓰는 감광제인 리지스트, 반도체 세정에 사용하는 에칭가스(고순도불화수소)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이들 품목의 한국 수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우대 조치를 취해왔으나 한국을 우대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오는 4일부터 수출규제를 가할 방침이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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