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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링허우' 마음 알아야 中 시장 잡는다"…HS애드 마케팅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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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링허우' 마음 알아야 中 시장 잡는다"…HS애드 마케팅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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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HS애드는 중국 애드테크 플랫폼인 아이클릭과 손잡고 27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소재 인터컨티넨탈호텔 알레그레홀에서 '중국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날 컨퍼런스는 중국 청년층 시장 공략에 관심이 많은 한국 기업들에게 최근 중국의 소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90년대 이후 출생자(지우링허우)'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샤오홍슈의 예샨샨 브랜드 마케팅 솔루션 헤드는 "한국은 메이크업과 패션 분야에서 샤오홍슈 내 언급량 순위 50위 안에 포함될 만큼 독자적인 파워 브랜드"라며 "한국 기업들이 마케팅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샤오홍슈 이용자들의 구매 결정 단계별 데이터에 기반해 마케팅 시나리오를 세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작은 붉은 책'이라는 뜻을 가진 샤오홍슈는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플랫폼으로, 최근 1년 사이에만 사용자수가 2배 이상 급증하며 지난달 현재 2억5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사용자의 70%가 지우링허우로, 중국 인플루언서 '왕홍'들의 대표적인 활동 무대다.


이민정 아이클릭 수석이사는 "현재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Z세대를 가진 국가이며, 이들은 중국의 발전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그 어느 나라보다 모바일·SNS쇼핑에 친숙하다"며 "이들에 대한 프리미엄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 광고 집행이야 말로 중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는 한국 관광 붐업을 위해서는 단순한 여행 관심 타겟팅이 아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별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중국 신혼부부, 젊은 부부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방향도 함께 제안했다.

"'지우링허우' 마음 알아야 中 시장 잡는다"…HS애드 마케팅 컨퍼런스 손호진 HS애드 중국법인장


클로에 왕 씨트립 해외 광고담당 팀장은 "중국인들의 방한이 지난해 반등세를 보인 후 꾸준하게 성장 곡선을 보이고 있다"며 "정보를 탐색하고 여행 준비를 하며, 실제 한국을 방문한 후 방문 후기를 남기는 일련의 단계별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한국 관광의 매력도를 높이는 마케팅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컨퍼런스를 준비한 손호진 HS애드 중국법인장은 "한류는 현상이지, 기업 브랜드들의 마케팅 전략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제대로 된 성장 전략을 못 찾고 있는 이유는 중국이라는 마켓만 보고, 중국 소비자에 대한 이해는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손 법인장은 "중국 젊은 소비자들의 빠른 요구 변화에 대응해 이들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 지도를 읽고 분석해 내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HS애드 중국법인은 2016년 바이두 키워드 검색광고 한국 독점 대행권 획득, 2019년 바이트댄스(틱톡) 1급 대리상 자격 취득 등을 통해 중국 시장의 비즈니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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