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뉴욕마감]'G20 무역담판' 관망에 주요 지수 혼조세

시계아이콘01분 2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뉴욕마감]'G20 무역담판' 관망에 주요 지수 혼조세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이번 주말 일본 오사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예정된 미ㆍ중 정상간 담판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에 비해 8.41포인트(0.03%) 뛴 2만6727.54에 마감했다. 3대 지수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S&P500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5.11포인트(0.17%) 내린 2945.35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26.01포인트(0.32%) 떨어진 8005.70에 거래를 끝냈다.


이번 주 뉴욕증시의 최고 관심사는 미ㆍ중 정상 회담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G20 정상회의 중간에 따로 만나 무역갈등 해소를 위한 담판을 벌일 예정이다. 미 CNBC는 "투자자들은 두 정상이 무역 갈등을 끝낼 수 있도록 합의에 더 가까이 가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알리안츠GI의 모나 마하얀 미국투자전략가는 다소 회의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최근들어 중국 매체들의 무역갈등 관련 수사가 굉장히 강력해졌다"면서 "중국 공산당이 그들의 정치체제에 트럼프 대통령의 간섭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 G20 회의 당시 트럼프-시진핑간 협상 개시 합의가 재현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TS 롬바르드의 크리스토퍼 그랜빌 전무는 "지난주 워싱턴과 베이징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판단해 볼 때 트럼프-시진핑 회담은 지난해 12월 G20에서의 담판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ㆍ중 무역갈등이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은 이번 달 뉴욕증시의 반등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달 들어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각각 7% 이상씩 상승했다. 지난달 10일 이후 양국간 추가 관세 부과 등 갈등이 고조되면서 증시에도 악영향을 끼쳐 하락했던 폭을 거의 대부분 만회했다. 특히 S&P500지수는 지난 21일 2964.15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주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 금리 인하 강력 시사도 주식 시장에 큰 호재였다. Fed는 18~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 동결(2.25~2.50%)를 결정했다. 그러나 통화 정책 방향에서 인내심(patient)를 삭제하고 경기 확장세 유지를 위해 적절한 행동(act as appropriate)를 하겠다고 밝혀 금리 동결 기조에서 비둘기적(dovishㆍ완화적 통화정책 선호) 태도로 돌아섰다. 이에 시장은 다음달 말까지 Fed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100%로 보고 있다.


카지노 운영사인 시저스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이날 엘도라도 리조트에 부채 포함 170억달러 가격으로 매각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후 전 거래일 대비 14.5% 급등했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의 주가도 코웬이 실적 상향 전망을 내놓으면서 전장 대비 1.1% 뛰었다.


국제유가는 이란과의 갈등 고조와 글로벌 수요 감소 전망이 겹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80%(0.47달러) 상승한 57.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반면 글로벌 벤치마크 유가인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4시 현재 0.46%(0.30달러) 내린 64.90달러에 거래됐다.


AD

국제금값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3%(18.10달러) 오른 1418.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3년 8월 이후로 근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