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호텔운영 실습 ‘리얼 월드프로젝트’ 준비 착착

현지 호텔 방문…사전답사·워크숍 실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가 호텔을 임차해 4박 5일동안 호텔기업 운영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재학생들이 직접 수행하면서 실무 역량을 습득하도록 하는 현장 교육프로그램 ‘2019 리얼월드프로젝트(Real World Project)’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호남대학교에 따르면 대학혁신사업단(단장 송창수)은 지난 20일 ‘2019 리얼월드프로젝트’ 참여학생 대표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또 21일에는 전북 군산에 있는 베스트웨스턴군산호텔을 방문해 ‘2019 리얼월드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사전답사와 현장 전문가들과의 워크숍을 가졌다.

호텔경영학과, 조리과학과 교수진과 총지배인을 포함한 팀장급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는 재학생 25명은 이날 베스트웨스턴군산호텔 최선학 총지배인을 비롯한 호텔 임직원들과 함께 호텔 곳곳에 대한 현장답사와 함께 성공적인 프로젝트 운영을 위한 부서·직무별 멘토링 및 워크숍을 실시했다.

오는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4박 5일 동안 진행되는 리얼 월드프로젝트를 통해 참여 학생들은 호텔운영에 필요한 상품개발, 홍보 및 판촉, 메뉴 개발을 직접 실행하며 기초 이론 및 실무 역량 습득을 위한 교육훈련을 받게 된다.

최선학 총지배인은 “대학생들이 재학 중 실제 호텔 운영의 전반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대단한 일이라 생각된다”며 “호남대학교 학생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면서 자신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리얼월드프로젝트는 단순한 실습이나 인턴십과는 달리 호텔기업을 통째로 임차해 총지배인부터 최일선 종업원까지 호텔의 모든 직무를 재학생들이 수행함으로써 현장감각과 실무역량은 물론 분석력, 문제해결능력 등 기업에서 요구하는 실질적인 역량을 폭넓게 배양할 수 있는 호남대의 교육프로그램이다.

계열이나 전공을 불문하고 호남대학교 모든 재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2019학년도 2학기 정규교과목으로 편성돼 학점까지 부여된다.

송창수 단장은 “올해 리얼월드프로젝트는 호텔경영학과, 조리과학과 뿐만 아니라 경찰학과, 문화산업경영학과, 관광경영학과, 중국어학과 재학생이 참여하면서 창의성과 융복합 능력이 요구되는 현 트렌드에 매우 적합한 프로그램”이라며 “실전 같은 경험이 학생들을 한층 더 성장시켜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