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靑 "北 목선 입항 사건, 은폐 없었다…관련 내용 계속 공개할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발견지점 당일 해경이 이미 발표, 숨길 이유 없어"

靑 "北 목선 입항 사건, 은폐 없었다…관련 내용 계속 공개할 것"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최근 논란이 된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 은폐 의혹을 부인했다.


고 대변인은 22일 페이스북 글에서 "정부는 (사건 발생일인) 15일 당일부터 사실을 알렸다. 15일 오후 2시 해경이 기자들에게 '북한 어선이 조업 중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자체 수리해 삼척항으로 옴으로써 발견됐다'는 문자를 공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초 북한 주민의 남하 사건은 수사기관 합동조사를 거쳐 귀순 의사 및 경위를 확인해 발표하는 것이 원칙이나, 이날은 모 언론의 오보로 해경이 북한 어선 발견 사실과 간략한 경위만 신속히 발표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국방부의 지난 17일 발표를 언급하며 "해경의 발표가 발견 경위를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면, 국방부 발표는 경계작전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발표에 '삼척항 인근'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것에 대해서는 "군에서 대북 보안상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라며 "해경 공지문에서 발표한 목선 발견 지점(삼척항)을굳이 숨길 이유가 없다. 이미 공개된 장소를 은폐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다시확인드린다"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다만 17일 국방부 브리핑 시 국가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군이 국민들께 사건의정확한 경위와 함께 경계 태세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정확히 보고드리지 못했다"며 "그래서 대통령께서 해당 브리핑에 대한 질책이 있었고 이후 총리와 국방부 장관의 대국민 사과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건 초기부터 상황을 공유하고 협의했던 국가안보실도 소홀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일이 정쟁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빠른 시간내에 정확한 진상을 파악해 국민들에게 소상히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