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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돌아온 '통큰치킨'…U-20 열풍 타고 8만마리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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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돌아온 '통큰치킨'…U-20 열풍 타고 8만마리 완판 롯데마트 통큰치킨 온라인 전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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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롯데마트의 대표 초저가 상품인 '통큰치킨'이 U-20 결승전 직전인 이달 13일부터 판매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킨 점주들의 경고에도 불구, 소비자들 사이에서의 높은 인기를 감안해 출시를 강행한 것이다. 판매 재개 직후 8만마리가 완판되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통큰치킨을 판매한다. 엘포인트 회원의 경우 프랜차이즈 치킨의 4분의 1 가격인 5000원에 구입이 가능해 주머니가 가벼운 서민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통큰치킨은 일주일간 12만마리 한정 판매를 실시하며, 현재까지 이미 8만마리가 팔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매장마다 한정판매를 시작해 대부분 완판됐다"며 "지난 15일 U-20 결승 시기를 감안해 때에 맞춰 통큰치킨을 선보인 것"이라고 밝혔다.


통큰치킨은 롯데마트 히트상품 중에서도 '골목상권' 이슈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상품이다. 2010년 첫 출시 때에도 뜨거운 인기를 끌었지만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일며 한동안 자취를 감췄고, 9년만인 지난 4월 롯데마트 21주년 행사에서 부활했을 때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롯데는 지난달 초 앵콜 행사를 계기로 매달 며칠씩 통큰치킨을 판매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프랜차이즈 점주들을 대표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판매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롯데마트 내에서도 통큰치킨 재출시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몰 활성화로 인해 대형마트를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하락하고 있어 고객들의 눈길을 끌 미끼상품이 절실한 상황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회계연도 영업이익이 50% 이상 감소하면서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이 손편지로 직원들을 달래기도 했다. 롯데마트 역시 이같은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롯데마트의 지난 1분기 국내 매출은 1조2450억원으로 1.5% 상승했지만, 기존점만 놓고 보면 오히려 3.6% 줄었다.


지난 4월과 지난달 통큰치킨 판매를 재개할 때마다 보도자료를 통해 미리 언론에 알렸던 롯데마트는 이번에는 골목상권 논란을 의식한 듯 별도의 보도자료 없이 조용히 판매를 재개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앱이나 마트 전단지 등을 통해 통큰치킨 재출시 소식을 접했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언론 보도 없이도 완판 행렬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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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협회 측은 이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는 반응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미 통큰치킨 판매 재개에 대해서는 전해 들었다"며 "'주류 리베이트' 등 다른 시급한 이슈 때문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롯데마트의 통큰치킨 판매 재개에 대해서 논의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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