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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북한의 위협을 파악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미 중앙정보국(CIA) 정보원 활용설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나 같으면 그런 일 안 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에 대한 미국내 비판 여론에 답하면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방송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사회자가 "미국이 대북 첩보활동을 하는 게 잘못된 것이냐"는 질문에 "어떤 식으로든 정보 사항에 대해선 답하지 않겠다"고 언급을 피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사회자가 재차 "(김정남의 CIA 정보원 활용 관련) 일부는 당신의 CIA국장 재임 중에 일어난 일 아니냐"고 캐묻자 "내가 그때도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었던 것 같은 데 오늘도 (정보 사항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그 규칙을 준수하겠다"며 즉답을 하지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만 "미국인의 안전은 보장되어야 한다"면서 "미국은 북한의 위협과 위험을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우리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확실히 알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다 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손에서 핵무기를 제거하는 외교적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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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워싱턴포스트(WP) 베이징 지국장인 애나 파이필드는 최근 김정은 평전 '마지막 계승자(The Great Successor)'를 펴내 김정남이 CIA 정보원으로 이용됐고 이를 알게 된 김 위원장이 그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나 같으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내 임기에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미국 내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CIA의 정보 활동을 폄훼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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