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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악취 너무 심했다" 고유정 훼손 추정 시신, 섬뜩했던 발견 당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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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추정 유해 발견자 "악취 너무 심해 역겨웠다"
검정 비닐봉지 풍선처럼 팽창…두 번에 걸쳐 단단히 묶여 있어
발견 당시 '절단된 신체의 일부'라는 생각 들어
경찰, 완도 인근 해상 수색 중

[단독]"악취 너무 심했다" 고유정 훼손 추정 시신, 섬뜩했던 발견 당시 상황 지난7일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이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진술녹화실로 이동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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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고유정(36)이 살해한 전남편 강모(36)씨의 시신 유해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완도 해상 인근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신고자가 발견 당시 심경을 밝혔다.


신고자는 당시 발견한 검정 비닐봉지에서 엄청난 악취를 맡았고, 봉지는 두 번에 걸쳐 단단히 묶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봉지에 담겨 있는 물체가 '절단된 신체의 일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13일 '보배드림' 커뮤니티에는 '고유정 사건의 부패물 의심 신고자 본인 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자신이 전날(12일) 완도 해상 인근에서 시신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고 당시 경찰과 통화한 통화 기록과 배 위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A 씨는 물체 발견 당시 상황에 대해 "12일 오후 17시45분께 양식장 시설물을 청소하던 중 시설물 사이에서 풍선처럼 팽창된 문제의 검은 비닐봉지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소라면 그냥 흘려보냈을 것이다"라면서 "그러나 수산업에 종사하시는 분이나 바다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이시면 바다 비닐봉지 쓰레기에 대해 잘 아시리라 생각된다. 대부분의 비닐봉지 쓰레기는 물에 잠겨 둥둥 떠다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제가 발견한 검정 비닐봉지는 이상 하리만큼 풍선처럼 팽창되어 있었으며 수면 위에 온전히 떠 있었으며 두 번에 걸쳐 단단히 묶여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뭐지?'라는 생각으로 시설물 위로 건져 올리며 봉지를 앞에 두고 앉았다"라며 "태어나 맡아 보지 못한 악취가 역겨웠다"고 설명했다.


[단독]"악취 너무 심했다" 고유정 훼손 추정 시신, 섬뜩했던 발견 당시 상황 13일 전남 완도군 고금면 가두리양식장 인근 해상에서 해양경찰이 의심 물체가 담긴 비닐봉지를 찾고 있다. 해경은 부패한 물체가 담긴 검은색 비닐봉지가 있었다는 어민의 신고를 전날 접수하고 '고유정 사건'과 관련성을 확인하고자 수색에 나섰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그러면서 "순간 내용물에 대한 호기심과 무서움이 몰려와 선뜻 봉지를 열어 보지 못하고 잠시 망설였지만, 내용물을 확인해 보기로 마음먹고 봉지를 열기 전에 봉지 바깥 부분의 오똑한 부분을 오른손으로 움켜쥐어 봤더니, 절단된 신체의 XX 부분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 무서움에 앉은 상태에서 몇 걸음 뒤로 물러났다"고 토로했다.


A 씨는 봉지를 열게 된 상황에 대해서 "역겨운 악취와 절단된 신체의 XX 부분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 무서움이 엄습했지만 설마 하는 마음으로 다시 한 번 내용물 열어 보기로 하고 봉지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흰색 반투명 비닐봉지가 묶여 있었다"면서 "내용물이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뭔가 두 덩어리가 흐릿하게 비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흰색 반투명 비닐 봉지를 열어봤더니 "두 덩어리 중 오른쪽 덩어리는 원형 모양의 뼈와 부패가 심한 살점이 선명 했다"면서 "두 덩어리 중 왼쪽 덩어리는 비계인지 기름 덩어리인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A 씨는 이후 "'설마 신체 일부겠어? 동물 사체 일부겠지' 라는 마음으로 시설물과의 1m 남짓 거리의 바다 밖으로 두 봉지를 묶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바다로 던졌다"고 설명했다.


[단독]"악취 너무 심했다" 고유정 훼손 추정 시신, 섬뜩했던 발견 당시 상황 13일 전남 완도군 고금면 가두리양식장 인근 해상에서 해양경찰이 의심 물체가 담긴 비닐봉지를 찾고 있다. 해경은 부패한 물체가 담긴 검은색 비닐봉지가 있었다는 어민의 신고를 전날 접수하고 '고유정 사건'과 관련성을 확인하고자 수색에 나섰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하지만 이어 '고유정 사건'이 떠올랐다면서 바로 112에 신고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고 내용에 대해 "양식장에서 종사 하는데 해양 쓰레기를 치우다 사람인지 동물인지 확신이 서지 않는 절단된 뼈를 발견했는데 확인 후 다시 버렸는데 혹시나 설마 하는 마음으로 신고한다. 뼈는 확실하지만 고유정 사건 연관성이 없을 수 있으며 사람 뼈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분명 뼈는 확실하다. 다시 얘기하지만 혹시나 설마 하는 마음으로 신고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A 씨는 고유정에 대해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았으면 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가족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13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12일) 오후 5시57분께 완도 고금면의 바다 위 가두리양식장서 일하던 어민 A씨가 부패한 물체가 담긴 검은색 비닐봉지를 발견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수색 인력을 급파해 양식장 인근 바다를 살피고 수중 수색까지 진행했으나 의심 물체가 담긴 비닐봉지를 발견하지 못했다.


완도경찰서 측도 주변 해안가를 수색했지만, 날이 어두워지면서 수색을 진행하지 못했다. 경찰은 오늘(13일) 수색을 다시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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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경 관계자는 "어민이 비닐봉지 안을 정확히 본 것은 아닌 탓에 수색 성과가 나와야, 사건 관련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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