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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대우조선 현장실사 두 번째 무산…"기한 내 실시 불가능"
최종수정 2019.06.12 18:11기사입력 2019.06.12 18:11

대우조선 노조 "매각철회 없으면 만날 이유 없어"

현대重, 대우조선 현장실사 두 번째 무산…"기한 내 실시 불가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현장실사가 노동조합의 반대에 부딪혀 또 다시 무산됐다. 당초 KDB산업은행과 협의한 기한 내(14일) 성사는 사실상 불가능해진 셈이다. 다만 현대중공업은 추후 산업은행과 협의를 통해 현장실사는 반드시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12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조영철 현대중공업 부사장(CFO·최고재무관리자), 강영 전무 등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 1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께 경남 거제시로 내려와 옥포조선소 정문을 봉쇄 중인 대우조선해양 노조와 대화를 시도했다.


실사단은 대우조선해양 임원진, 산업은행과 함께 옥포조선소 인근 애드미럴 호텔에서 4자 간담회를 하자고 노조에 제안했지만, 노조는 매각철회가 없으면 만날 이유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채 대화 제의를 거부했다.


당초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현장실사 기간을 오는 14일까지로 정했다. 그러나 대우조선해양 노조 등이 정문 등 옥포조선소 출입구 6곳을 24시간 막으면서 현장 실사는 전혀 진척이 없는 상태다.

조영철 부사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과 모레 이틀간 축소 실사를 하려고 노조에 협조를 구하려 내려왔다"며 "진정을 담아 현장 실사 협조요청을 하려 했는데 노조가 거부해 유감이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당초 정한 기한 내 실사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산업은행과 협의해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종결될 때까지는 현장실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부터 대우조선해양 실사를 진행 중인 현대중공업은 그간 회계법인 등을 통해 문서 실사, 인터넷을 통한 데이터 열람 등을 해왔다. 현대중공업은 정확한 회사 상황 파악을 위해 현장 실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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