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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해냈다 정정용호"…韓남자축구 FIFA 대회 첫 결승 진출(종합)
최종수정 2019.06.12 07:05기사입력 2019.06.12 05:43

최준 결승골로 준결승전서 에콰도르에 1-0 승
아시아 팀 사상 첫 대회 우승 도전
16일 우크라이나와 결승 격돌

[U-20월드컵] "해냈다 정정용호"…韓남자축구 FIFA 대회 첫 결승 진출(종합) 12일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전반 한국 최준이 선제골을 넣은 뒤 팔을 벌리며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정정용 감독이 지휘하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우리나라 남자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9 FIFA U-20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전반 39분 최준(연세대)이 넣은 결승골을 지켜 1-0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다.


유소년과 성인대표팀을 아울러 우리 남자축구가 FIFA 주관대회 결승에 오르기는 처음이다. 여자축구는 2010년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 U-17 월드컵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달성했다. U-20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1983년 박종환 감독이 이끈 대표팀이 멕시코 대회(전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달성한 역대 최고 성적(4강)까지 36년 만에 경신했다.


아시아 국가로 범위를 넓히면 U-20 월드컵 결승 진출은 카타르(1981년)와 일본(1999년)에 이어 우리가 세 번째다. 앞서 두 팀은 결승에서 모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대표팀은 오는 16일 오전 1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결승에 선착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아시아 국가의 역대 첫 U-20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정정용 감독은 이날 4강전에 오세훈(아산)과 이강인(발렌시아)을 투톱으로 구성한 3-5-2 전술을 가동했다. 2선에서는 고재현(대구)과 김세윤(대전)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정호진(고려대)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좌우 윙백에는 최준과 황태현(안산)이 자리했다. 수비에서는 이재익(강원),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이지솔(대전)이 스리백을 구성하고, 골문은 이광연(강원)이 지켰다.


초반부터 측면을 활용한 공격으로 상대를 몰아붙인 대표팀은 전반 39분 기습적인 선제골을 터뜨렸다. 미드필드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이강인이 왼쪽 측면으로 쇄도한 최준에게 낮고 빠르게 패스했고, 최준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반대편 골 그물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에콰도르가 강한 몸싸움과 제공권을 앞세워 우리 골문을 조준했다. 그러나 골키퍼 이광연의 몸을 날린 선방으로 여러 차례 위기를 넘기면서 한 골차 승리를 따내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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