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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크루즈 여행하던 韓여성 실종…크루즈 회사 "수색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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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크루즈 여행하던 韓여성 실종…크루즈 회사 "수색 종료"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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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수습기자] 60대 한국인 여성이 프랑스 남동부 칸에서 스페인 팔마 데 마요르카로 크루즈 여행을 하던 중 실종됐다고 9일(현지시간) AP통신과 NBC방송 등이 보도했다.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뤄졌으나 결국 찾지 못하고 작업이 마무리 됐다고 크루즈 운영사가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선박인 노르웨지안 에픽의 선사 '노르웨이지언 크루즈 라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전날 새벽 칸에서 팔마 데 마요르카로 향하던 중 63세의 한국인 여성이 배 밖으로 떨어졌고 구조작업을 곧바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 업체는 "슬프게도 현재 수색은 중단됐고 실종자는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로 노르웨지안 에픽은 일정을 취소하고 이날 바르셀로나에 입항했다.


사고 크루즈에 탑승했던 승객인 서맨사 폭스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아침 승객 한 명이 실종됐으며 배가 다음 목적지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실종된 승객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지점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현장에 도착한 뒤 (구조 당국이) 승객들에게 분홍색 파자마를 입은 사람이 물 속에 있는지 찾아달라고 촉구했다"면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실종 여성은 남편과 함께 프랑스 남동부 칸에서 스페인 마요르카 섬으로 크루즈 여행을 하던 중 바람을 쐬러 선상으로 나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남편은 실종자가 아침까지 돌아오지 않자 크루즈 측에 실종 사실을 알렸다. 해당 크루즈 측은 CCTV를 확인해 이 여성이 선박에서 바다로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고 오전 8시30분께 당국에 실종 사실을 알렸다.



미구엘 치콘 팔마 데 마요르카 해난구조대 대장은 NBC에 CCTV를 확인한 결과 사고 발생 시점이 오전 5시라고 밝혔다. 치콘 대장은 또 ABC뉴스에 신고접수 후 헬리콥터 2대와 구조선 1대, 수색항공기 1대가 사고 발생지점으로 급파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고 발생 당일 오후 8시까지 수색 작업을 진행했고 날이 어두워지면서 구조 작업이 중단, 다음날 오전 재개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해 수색은 종료됐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이정윤 수습기자 leejuy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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