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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심리치료·건강검진 등 유람선 피해가족 지원에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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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장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화상회의 주재
장비·인력 추가 필요성·시신 유실 방치책 등 논의
"언론 과도한 취재 경쟁, 가족들 2차 피해 우려"
7일 헝가리 외교장관과 양자회담…협조 당부 예정

강경화 "심리치료·건강검진 등 유람선 피해가족 지원에 최선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번 주 슬로바키아에서 열리는 다자회담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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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현지에서는 물론 추후 피해자 가족이 국내 귀국시 필요한 지원을 즉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 공조체제를 다시 한 번 더 점검하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화상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중대본을 중심으로 각 기관간 긴밀한 공조와 정보교류를 통해 계속 선제적이고 세심하게 챙겨줄 것을 당부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색 및 인양, ▲가족지원, ▲장례절차, ▲사고조사 방안 집중 논의됐다.


먼저 실종자 수색 가속화, 장비 및 인력 추가 필요성, 사고 선박 인양 작업 진전 현황, 시신 및 유품 유실 방지책 마련 등이 논의됐다.


가족지원과 관련해서는 피해자 가족의 현지체류 장기화에 따른 지원방안, 피해가족 심리 치료 및 건강검진 지원,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사후 조치 및 재발방지 대책이 논의됐다.


강경화 "심리치료·건강검진 등 유람선 피해가족 지원에 최선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에 참석해 있다.

아울러 수습자 국내 운구 및 장례절차 관련 부처별 협조, 관련 추진 사항을 점검했다.



사고조사와 관련해서는 가해선박 선장 보석 등 수사 진행사항과 중앙해양안전심판원 관계관 파견, 책임 규명, 책임성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사고자 가족들의 신상정보 유출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언론에도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강 장관은 "사고자 가족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언론의 과도한 취재 경쟁으로 일부 가족들이 2차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면서 "가족들에 대한 취재가 가급적 제한될 수 있도록 언론사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한 강 장관은 헝가리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시점에서 일부 국내 언론에서 헝가리 정부의 대응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나오지 않도록 국내 언론의 협조를 구하는 방안도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강경화 "심리치료·건강검진 등 유람선 피해가족 지원에 최선을" 헝가리 대테러청이 4일(현지시간) 공개한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서 잠수 수색 활동 모습. <사진=헝가리 대테러청 제공>


강 장관은 7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에서 개최되는 한-비세그라드 그룹(V4)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는 계기에 헝가리 페떼르 씨야르토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우리 국민 수색 작업에 대한 헝가리 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외교부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관계자 19명이 참석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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