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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지뢰밭 엔터株, 2분기 반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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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지뢰밭 엔터株, 2분기 반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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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연초부터 연이은 악재로 부진한 엔터주가 2분기에는 실적 회복을 발판 삼아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8일 오전 9시15분 기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일 대비 1.74%(500원) 오른 2만9200원에 거래됐다. 에스엠도 1.2% 상승한 3만8050원을 기록했다. 두 종목 모두 6일만의 반등이다. 전일 에스엠, SM C&C, YG PLUS가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 와이지엔터는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이 제기되며 12% 넘게 폭락해 반등이 쉽지 않은 듯 했지만 이날 상승세로 돌아섰다.


엔터주들은 연초 버닝썬 사태에 1분기 실적 부진까지 겹치며 올들어 주가 부진이 지속됐다. 에스엠은 올들어 전일까지 26.4% 빠졌고, 와이지엔터는 39.6% 하락했다. 같은 기간 SM C&C는 19%, YG 플러스는 34% 각각 떨어졌다. 주가 하락으로 에스엠과 와이지엔터 모두 올들어 시가총액이 3000억원 이상 줄었다.


1분기 실적도 부진했다. 에스엠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08억원, 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3% 줄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해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와이지엔터는 매출액이 647억원으로 16.3% 감소했고 영업적자 23억원을 기록하며 상장 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SM C&C와 YG 플러스는 적자 기조가 이어졌다.


반등을 위해서는 실적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나마 올 2분기부터는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스엠에 대해 "2개 분기 연속 실적 쇼크를 기록했지만 2분기 이후의 실적 모멘텀이 상당히 높다"면서 "북미 투어를 마무리한 NCT의 컴백 뿐 아니라 엑소도 하반기 완전체 컴백 및 투어가 가시화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적 쇼크의 주범인 자회사들도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키이스트와 SM C&C 모두 1분기가 저점으로 2분기 이후 흑자 전환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덧붙였다.



와이지엔터 역시 1분기 적자의 주요인 중 하나였던 자회사 YG 플러스가 2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YG 플러스의 호실적이 기대된다"면서 "본사의 음악서비스 매출액이 블랙핑크 신보 효과로 인해 전분기 대비 개선되고 코드코스메인터내셔널의 해외 수출도 재개되며 와이지스포츠의 골프사업이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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