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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네트 독일 출자사 메디진, 세포치료제 임상 1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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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동양네트웍스가 최대 주주인 독일 면역 항암제 회사인 메디진이 네덜란드 라이덴 의과대학 병원과 세포 치료제 임상 1상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동양네트웍스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조혈모세포 이식 후에도 병이 재발한 백혈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TCR-T세포 치료제인 'MDG1021'에 대한 임상이다. 이는 기존에 독일에서 급성골수아구성백혈병과 다발성골수종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던 MDG1011에 이은 두 번째 TCR-T세포 치료제다. 현재 백혈병을 치료하는 기본적인 방법인 조혈모세포 이식이다. 하지만 치료의 효과가 없거나, 치료 후에 암이 재발하는 경우에는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동양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임상으로 메디진은 2개의 임상 1상 TCR-T세포 치료제에 대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라이덴 대학 의료센터는 환자 치료, 연구, 교육 등 네덜란드 내 최고 의료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라이덴 대학 의료센터가 위치한 라이덴 지역의 생명과학 연구단지 내에는 아스텔라스(Astellas)와 얀센(Janssen)과 같은 글로벌 제약회사의 연구개발(R&D)센터도 들어서 있다. TCR-T세포 치료제는 원래 레이던 의과대학병원에서 처음 개발했고, 2018년 말에 메디진에 의해 기술 이전됐다고 동양네트웍스는 설명했다.



아울러 동양네트웍스와 메디진은 내달 3일부터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컨퍼런스인 바이오 USA에 참여할 예정이다. 메디진은 나스닥 상장사 블루버드바이오와의 1조5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 스위스 로이반트사와의 1조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는 등 세포 기반 면역 항암제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동양네트웍스 관계자는 "바이오 USA 참여하기도 전에 이미 많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기술 이전 또는 공동연구에 대한 관심을 보여 여러 생산적인 미팅을 할 계획"이라며 "동양네트웍스는 메디진의 추가적인 사업개발 계획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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