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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디알텍, 5년 개발 100% 정확도 유방암 조기진단…세계 수준 기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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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유방암 조기 진단 기술이 임상시험에서 정확한 진단성능을 입증하며 기술 상용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소식에 디알텍이 강세다.


22일 오전 10시25분 디알텍은 전날보다 5.94% 오른 16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전기의료기기연구센터 최영욱 박사(책임연구원)팀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창의형 융합연구 사업을 통해 ‘3차원 융합영상 유방암 조기 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서울아산병원의 소규모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한국전기연구원을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가천대학교, 서울아산병원, 디알텍이 2013년 12월부터 5년간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기존 진단방법과 달리 유방을 방사선과 근적외선을 사용한 3차원 융합 단층영상으로 관찰할 수 있어 진단효율을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진단 시스템이다. 자동으로 유방 병변을 검출하고 양성과 악성도를 제시해 임상의사의 진단을 효과적으로 보조한다.


해당 성과는 3차원 유방암 진단기기의 핵심부품 제조업체인 디알텍에 기술이전해 상품화를 준비하고 있다. 디알텍은 세계적 수준의 3차원 유방암 진단 X-선 영상 검출기 제작 전문업체다. 세계 최초 카세트 타입 디지털 업그레이드 유방용 디텍터(detector)를 출시하고 65um급 초고해상도의 직접방식 맘모 디텍터를 출시하는 등 유방진단 장치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연구팀은 기술이전을 통해 유방암 진단기기 시장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서울아산병원에서 147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100% 정확한 민감도(질병이 있는 환자를 병이 있다고 판정하는 비율) 및 93%의 높은 특이도(질병이 없는 정상인을 병이 없다고 판정하는 비율) 수치를 얻었다. 임상시험을 담당했던 서울아산병원 김학희 교수는 “제한된 범위의 임상시험 결과이지만 예상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결과”라며 “향후 기술적인 보완 및 추가적인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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