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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에는 베테랑이 없습니다'…국토부, 건설안전 슬로건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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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동탄 건설현장서 안전슬로건 공개

'안전에는 베테랑이 없습니다'…국토부, 건설안전 슬로건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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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안전에는 베테랑이 없습니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건설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최우선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건설안전 슬로건 선포식을 개최했다.


17일 화성 동탄 건설현장에서 열란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을 포함해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시설안전공단 등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의 기관장과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건설공제조합, 전문건설공제조합 등 건설 유관기관과 노동조합이 참석했다. 국내 유일의 해외건설·플랜트 마이스터고등학교인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 학생들도 참여했다.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발표된 건설안전 슬로건 '안전에는 베테랑이 없습니다'에는 숙련된 근로자라도 불안전한 작업환경에서는 누구나 재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우고 근로자의 실수가 중대재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정부의 건설안전 정책 방향을 담았다. 슬로건은 전문가 자문, 관계기관 홍보협의회 등을 통해 후보안이 마련되었고, 국토교통부 내부 설문조사 결과를 참고해 확정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건설안전 슬로건 선포와 함께 안전관리 우수사례 발표, VR기술을 활용한 안전교육 등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김현미 장관은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실무를 담당하는 근로자와 함께 슬로건 선포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일체형 작업발판에 올라 안전성을 확인하는 한편 VR기술을 활용한 추락사고 예방교육에도 직접 참여했다.


국토부는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줄이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난 2014년 이후 꾸준히 늘어나던 건설현장 사망자 수가 4년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산업재해 사망사고의 절반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추락사고가 60%를 차지한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4월 '추락사고 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공공공사에는 안전성이 검증된 일체형 작업발판(시스템비계) 사용을 의무화했고, 민간공사는 일체형 작업발판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설치비 저리융자, 보증·공제 수수료 할인 등 금융지원사업을 이달 1일부터 개시했다. 또한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건설현장의 시공사, 감리사, 발주청 등 사망사고 다발 건설주체 명단을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지난 해 22개 현장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불시점검을 올해는 200개 이상 현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안전사고 저감에 대한 정책의지와 대책의 세부과제들을 일선 현장까지 전달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가 현수막을 설치하고 차량용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연중 현장 방문 캠페인을 실시, 안전 최우선 문화가 정착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지방국토청, 발주청 등 기존에 현장점검을 하던 기관들은 물론 노동조합과 건설 유관협회들도 현장을 직접 방문해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홍보물을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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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은 "산업재해의 절반 이상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건설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지 않고는 온 국민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어렵다"면서 "2022년까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근로자의 실수가 중대 재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안전관리가 부실해 사고를 유발하는 기업은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처벌하는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총 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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