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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 업체들, 공모가 대비 수익률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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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개 업체 상장…웹케시 공모가 대비 140% 상승

신규상장 업체들, 공모가 대비 수익률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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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올해 주식시장에 신규상장한 업체들 대부분이 공모가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신규 상장한 업체(스팩, 스팩합병 제외)는 총 13개사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2개, 코스닥 11개다. 이 중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주가가 공모가를 웃돈 업체는 11개사다. 신규 상장사의 80% 이상이 공모가를 뛰어넘는 주가를 기록한 것이다.


새내기주 중에서 지난 1월25일 코스닥에 입성한 웹케시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웹케시는 금융기관과 기업시스템을 연결하는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기반 핀테크 기업이다. 이 기업의 공모가는 2만6000원이었지만 지난 10일 6만3200원의 주가를 기록했다. 공모가 대비 143.07% 상승이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웹케시는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체질개선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차별화 된 경쟁력이 돋보이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케어텍의 주가 상승률도 높았다. 이지케어텍은 의료정보시스템(HIS)을 개발해 국내 주요 상급 종합병원에 공급한다. 이 회사의 공모가는 1만2300원으로 지난 3월22일 코스닥에 입성했다. 지난 10일 2만48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공모가 대비 101.62% 올랐다. 이와 함께 전기차용 2차전지에 쓰이는 전해질을 비롯해 디스플레이ㆍ반도체ㆍ의약품 등의 화학소재를 생산하는 천보가 공모가 4만원에서 7만4100원으로 상승하면서 주가가 85.25% 상승했다. 이밖에 미래에셋벤처투자(50.88%), 지노믹트리(42.77%) 셀리드(30.15%), 노랑풍선(23.50%), 에코프로비엠(22.91%), 아모그린텍(5.55%) 등의 업체들도 모두 공모가 대비 주가가 양호했다.


코스피에서는 같은 기간 휴대전화 부품 제조업체 드림텍이 공모가 1만3000원에서 2만1050원으로 뛰었다.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은 61.92%다. 현대차그룹의 IT 서비스 전문기업인 현대오토에버도 공모가(4만8000원)보다 52.50% 오른 7만32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 상장사인 이노그린텍과 SNK의 주가는 공모가를 밑돌았다. 이노그린텍은 공모가 대비 8.33% 하락했다. 이 회사의 공모가는 1만8000원이었으나 지난 10일 1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공모가 4만400원이었던 SNK의 주가도 3만6250원을 기록하면서 공모가 대비 10.27% 빠졌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공모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갔다"며 "2분기 이후에도 코스닥 시장을 위주로 기업공개(IPO)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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