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세계서 제일 빠른 日 고속철, 시험운행 돌입...시속 360km 운행 기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7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최고속도 기록은 日 시속 603km...정차시간, 제동 등이 변수
美 개발중인 하이퍼루프 고속철, 이론상 최대 시속 1280km 가능

세계서 제일 빠른 日 고속철, 시험운행 돌입...시속 360km 운행 기대 지난 10일부터 시험운행이 시작된 일본의 차세대 신칸센 고속철인 알파-X의 모습.(사진=일본 동일본여객철도주식회사 홈페이지/https://www.jreast.co.jp/)
AD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속철로 알려진 일본의 신형 신칸센 고속철도, 알파-X(ALFA-X)가 시험 운행에 돌입했다. 알파-X가 상용화 될 경우, 기존 가장 빠른 운행속도를 자랑하던 중국의 고속철인 푸싱(復興)호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에서 개발 중인 시속 1200km가 넘는 하이퍼루프(hyperloop) 고속철도 역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와중이라 2030년대에는 장거리 여행 및 생활권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CNN등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의 차세대 신칸센 고속철도로 개발 중인 알파-X는 10일부터 3년간 시험운행에 들어갔다. 일본의 동일본여객철도주식회사(JR東日本)에서 개발 중인 알파-X는 열차의 영업 운행속도를 세계 최고 수준인 시속 360km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현행 세계에서 가장 빠른 운행속도를 자랑하는 중국의 푸싱호보다 약 시속 10km 빠른 속도다. 설계상 최고속도는 알파-X와 푸싱 모두 시속 400km로 동일하다. 그러나 푸싱호의 경우 영업 운행속도는 사고위험, 공기저항 등 여러 제반환경을 고려해 350km로 운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세계서 제일 빠른 日 고속철, 시험운행 돌입...시속 360km 운행 기대 알파-X 열차의 내부모습.(사진=일본 동일본여객철도주식회사 홈페이지/https://www.jreast.co.jp/)


일본은 지속적인 고속철 개량실험을 통해 열차의 운행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일본은 실험 기록상 가장 빠른 고속철 기록을 가진 나라로, 지난 2015년 실험용 선로에서 최고 시속 603km를 달성한 바 있다. 프랑스의 떼제베(TGV)가 실험 기록상 시속 575km를 달성해 2위, 중국의 경우에는 기록상으로는 501km까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421km의 기록을 보유해 세계에서 4번째 최고 속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실험 기록상 열차 속도와 실제 운행속도간 차이가 큰 이유는 실제 운행하는 열차의 경우 역마다 정차를 했다가 다시 출발해야하고, 보통 직선구간인 실험용 선로와 달리 실제 선로들 중엔 곡선 선로가 꽤 많은 등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고속철들의 경우에는 최고속도 못지 않게 제동 및 추진성능과 선로조건, 주행안정성, 소음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대부분 최고속도만큼 달리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세계서 제일 빠른 日 고속철, 시험운행 돌입...시속 360km 운행 기대 미국 하이퍼루프 트랜스포테이션 테크놀로지(HTT)사가 개발 중인 하이퍼루프 고속철의 모습.(사진=www.hyperloop.global)


한편 미국에서 개발 중인 하이퍼루프 열차의 경우에는 시속 1280km, 전투기로 따지면 약 마하 1.06의 속도가 가능한 열차로 알려져있다. 상용화 될 경우 서울-부산간 경부산은 16분이면 주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열차가 다른 자기부상열차들보다 훨씬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이유는 진공에 가까운 지름 3.5미터(m) 크기의 터널 속에 떠가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공기저항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선로를 만드는 비용이 다른 열차들에 비해 워낙 많이 들기 때문에 상용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는 미국의 '하이퍼루프 트랜스포테이션 테크놀로지(HTT)'사가 개발 중이며 2030년대 상용화 될 경우, 기존의 '1일 생활권' 개념을 완전히 뒤바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이 기사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