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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보수층의 사면 요구에 대해 "재판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사면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KBS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이 같이 언급한 뒤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원칙적인 답을 드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 분(이 전 대통령)은 지금 보석상태이지만 여전히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고, 아직 한 분(박 전 대통령)은 수감 중"이라며 "두 전임 대통령이 처해있는 상황은 누구보다 제가 가슴이 아프고 부담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 확정 이면에 사면을 말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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