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北 도발로 9·19 군사합의 무효…‘대북 퍼주기’ 쌀 보낼 때 아냐”

“대북정책,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국민들은 귤에 이어 쌀 속에 뭘 보낼지 의심할 것”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9일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로 남북정상회담 시 합의한 9·19 군사 합의도 이제 무효가 됐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위장 평화라고 그렇게 경고를 해도 막말이라고 핍박하더니만 이제 뭐라고 국민들을 기망할지 답답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대북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 하라”며 “지금이라도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강화해 대북 압박에 본격적으로 나서라”라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김대중 정권처럼 또 대북 퍼주기로 쌀을 보낼 때가 아니다”라며 “지난번 귤에 이어 쌀 속에 또 뭘 보낼지 국민들이 의심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