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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걸캅스' 최수영 "욕설연기 자연스럽게 연습, 라미란이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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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연예기자]

[인터뷰③]'걸캅스' 최수영 "욕설연기 자연스럽게 연습, 라미란이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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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수영이 욕설 연기 비하인드를 전했다.


최수영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걸캅스'(감독 정다원)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해 말했다.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최수영이 천재 해커 겸 주무실 직원인 장미 역으로 분한다.


영화에서 시원하고 능청스럽게 욕설을 소화한 최수영은 “해커가 안경을 쓰고 유별나게 옷을 입는 자체가 적절할까 고민했다. 오히려 흰 티에 청바지를 입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캐릭터들보다 훨씬 높은 톤이었다”고 말했다.


최수영은 “옷, 연기도 한 겹 다른 캐릭터를 생각하셨더라. 다시 입어보고 스타일을 생각해보니 지금 스타일이 장미에 맞는 거 같은데, 키보드로 캐릭터를 표현하다 보니 손톱에 힘을 주면 어떨까 했다. 캐릭터를 여러 개 만들어서 감독님께 보냈다. 촬영 때마다 매번 그걸 그려보느라 고생을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리딩을 하고나서 감독님과 만났는데 감독님께서 욕설이 더 자연스러웠으면 좋겠고 장미다운 게 뭘까 함께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말하는 것마다 웃긴 언니가 있는데 이것저것 시켰다. 맛깔나는 욕을 배우기도 했다. 주변인들 관찰하는 게 재미있어서 재밌고 맛깔나는 말투를 쓰는 분을 참고했다. 라미란도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말끝마다 욕을 붙여서 한번 연습해보라'고 하셨다. 그렇게 해봤는데 자연스럽게 되더라. 편한 말투가 되기도 했다. '걸캅스' 촬영 끝나고 드라마 촬영을 했는데 말투뿐 아니라 행동도 장미처럼 바뀌었다. 정갈하게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배역을 위한 노력을 전했다.


'걸캅스'는 오늘(9일) 개봉했다.


이이슬 연예기자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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