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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머리가 지끈지끈…봄철 두통, 어떻게 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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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머리가 지끈지끈…봄철 두통, 어떻게 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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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봄철 두통은 봄철 알레르기 질환이나 환절기 감기, 이사와 같은 환경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로 악화될 수 있다. 감기나 다른 전신질환으로 열이 나면 머리에 이상이 없어도 두통이 발생할 수도 있다. 봄철에 두통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 이은재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알레르기 비염·코 막힘 치료=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과 코 막힘은 견디기 힘들 정도로 계속되는 재채기, 물처럼 흐르는 콧물을 동반한다. 이러한 증상은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다. 해마다 반복되는 불편을 해소하려면 알레르기 비염과 코 막힘의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증상 발생 1~2주 전에 치료하면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 축농증이나 코 변형도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조기 치료한다. 증상이 심하면 수술해야 할 수 있지만, 대부분 전문의 치료를 받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도움이 된다. 꽃가루가 심하면 날리면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밖으로 나가야 한다면 마스크나 선글라스를 착용한다.


◆영양보충으로 춘곤증 예방= 춘곤증은 질병이 아니라 일종의 생리적인 피로감인데, 긴장성 두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춘곤증을 이기는 방법을 습관화하면 두통도 함께 예방할 수 있다. 춘곤증을 피하려면 영양보충을 충분히 해야 한다. 봄나물을 포함해 음식을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먹는다. 무엇보다 비타민 섭취가 중요하다. 봄철에는 상대적으로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비타민 요구량이 증가한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면 피로개선과 면역력 향상에 좋다. 비타민 B는 콩, 현미, 보리, 등 잡곡에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 C는 냉이, 달래, 미나리, 도라지 등의 봄나물과 조리하지 않은 채소, 과일에 많이 함유돼 있다.


◆이럴 땐 이 두통 의심= 편두통은 마치 심장이 뛰는 것처럼 한 쪽 머리가 반복적으로 울리는 증상을 보인다. 환자들은 머리가 욱신거리거나 쿵쿵거리면서 아프다고 한다. 통증의 강도는 다양하나 대개 일상생활을 저해할 정도로 심한 경우가 많다. 두통으로 인해 소화불량과 메스꺼움, 구토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두통이 있는 쪽의 눈이 아프거나 충혈되기도 한다. 밝은 빛과 소음, 냄새에도 예민해진다. 이런 일반적 증상과 함께 시야장애 등 신경학적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갑자기 머리 전체나 뒷머리가 아프면 고혈압으로 인한 뇌졸중을 의심하기도 한다. 하지만 고혈압이나 뇌졸중이 두통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 뇌종양일 가능성도 낮다. 이 경우 긴장성 두통을 의심해볼 수 있다. 봄철 날씨 변화와 이사, 입사 등 갑작스러운 긴장된 상태에 놓이면 근육이 수축하고 뻣뻣해지고, 이로 인해 근육 통증과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뒷머리가 묵직하거나 콕콕 쑤시고, 머리 전체가 멍하게 아프거나 머리 여기저기가 번갈아 아프기도 한다. 편두통에서 흔히 보이는 오심, 구토, 안구통 증상은 긴장성 두통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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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두통이 없던 사람에게 갑자기 심한 두통(일명 벼락두통)이 나타나고 팔다리 마비나 발음장애가 동반되면 뇌졸중에 의한 두통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마비와 같은 증상은 없고 벼락두통만 있다면 뇌졸중이 아닌 양성 두통이다. 이 경우 뇌출혈 등 특정질환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은 약 10%에 그친다. 반면 말이 어눌해지거나 손발 사용이 불편해지고, 걸을 때 휘청거리거나 눈이 잘 안 보이는 증상이 동반되면 뇌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다. 벼락두통만 나타났더라도 증상이 아주 심하다면 전문가에게 진찰 받고 뇌 사진를 찍어 보는 게 좋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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