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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카드승인액 전년比 3.9%↑…미세먼지에 온라인 쇼핑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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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카드승인액 전년比 3.9%↑…미세먼지에 온라인 쇼핑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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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올해 1분기 카드 승인 금액이 또 늘었다. 이 기간 초미세먼지 특보가 526회나 발령되는 등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자 소비자들은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대신 온라인 쇼핑을 늘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1~3월 전체 카드(신용·체크) 승인금액은 200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3.9% 증가했다. 승인건수는 49억3000만건으로 10.4% 늘었다.


지난해보다 심해진 미세먼지로 소비자들이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대신 공기청정기 등 관련 가전제품이나 물품 구매를 늘리면서 승인실적 증가세가 유지됐다는 게 여신협회 측의 설명이다.


전국 초·중·고 학부모부담 교육비를 신용카드 납부할 수 있도록 확대된 점도 카드 승인 실적 증가에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33조1000억원으로 10.5% 감소했다. 법인카드 승인액이 전년 동기 대비로 감소한 것은 지난해 1분기 이후 1년 만이다.


이는 금융당국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국은 지난해 11월 카드 수수료 종합개편 방안을 내놓으면서 법인회원에게 주던 지나친 경제적 이익을 제한하겠다고 공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만들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가 꾸려졌고, 카드사들도 법인회원 대상 영업활동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실제 지난달 금융당국은 법인회원에 결제금액의 0.5%를 초과하는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을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에 반영하겠다고 발표했다.


영업일 수가 지난해 1분기 61일에서 올 1분기에는 59일로 이틀 적은 것도 법인카드 승인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승인 건수는 3억건으로 7.5% 증가했다.



한편 개인카드 승인액은 167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했다. 승인건수는 46억3000만건으로 10.6% 늘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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