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책현장 찾은 문성혁 해수부 장관 "선원 복지 증진 노력하겠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자료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3일과 4일 이틀간 부산지역 해양수산 정책현장을 방문한다.

문 장관은 이날 첫 일정으로 순직선원 9205위가 봉안돼 있는 영도구 동삼동 '순직선원 위령탑'을 참배했다. 문 장관은 어려운 해상근로 여건 속에서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순직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정부는 선원들이 더 나은 근로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직업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장관은 부산항 홍보관에서 열리는 '부산항 미래비전 실천 상생협약식'에 참석한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부산시와 경남도는 제2신항 개발·운영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문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양 지자체간 상생협약을 통해 부산항이 21세기 동북아 물류중심 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는 큰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정부도 부산항 제2신항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을 방문해 현안을 보고 받는다. 문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해운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선원의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국제 수준에 맞는 교육·훈련과 세계적인 해양수산인력 양성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4일에는 부산항발전협의회 관계자들과의 조찬 간담회를 통해 해운·항만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문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부산항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협의회에 감사를 표하고 '글로벌 해양 강국'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