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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수사단, 윤중천 소환·김학의 처 강원도 집 압수수색 동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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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수사단, 윤중천 소환·김학의 처 강원도 집 압수수색 동시 진행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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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수사단이 2일 핵심인물로 꼽히는 건설업자 윤중천(58)씨를 다섯 번째 소환해 조사를 벌이는 동시에 김 전 차관 부인의 강원도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윤씨를 불러 성범죄 의혹·24억원대 사기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수사단은 2011년~2012년 윤씨에게 약물을 이용한 성폭행을 당했고, 24억원에 해당하는 돈을 빌려줬으나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권모씨를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우선 권씨는 2012년 윤씨가 빌려간 24억원을 돌려달라고 주장하자 아내에게 간통죄로 고소당했다. 이에 윤씨를 사기와 성폭행 혐의로 맞고소 했다. 권씨는 '별장 동영상' 유출 경로를 밝히는 데도 핵심 인물이기도 하다. 2012년 맞고소 과정에서 권씨는 윤씨가 가져간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찾아달라며 사업가였던 지인에게 부탁했는데, 이 승용차 트렁크에서 '별장 성접대' 동영상이 발견됐다.


윤씨가 구체적 사업 계약을 언급하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거나, 원주 별장을 팔면 60억원 이상을 받을 수 있기에 변제에는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안심시켰다고 권씨는 주장했다. 그러나 2013년 검찰 수사에서 윤씨는 권씨에 대한 사기죄를 무혐의 처분받았다. 두 사람이 내연 관계에 있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돈을 가로챘다는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지고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24억원 사기 사건으로 고소전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별장 동영상'의 존재가 드러나고, 경찰과 검찰의 수사가 뒤따랐던 만큼 이 사건은 여러 의혹을 규명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게 수사단의 판단이다.


다른 혐의들에 공소시효 문제가 있어 고민하고 있는 수사단이 공소시효가 10년 사기 혐의는 기소할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 전날 치러진 권씨의 조사를 토대로 윤씨에게도 사실관계에 대해 캐묻고 있다. 수사 초기 체포와 구속영장 청구에 반발하며 입을 다물었던 윤씨는 거듭된 수사에 조금씩 입을 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의 수사단, 윤중천 소환·김학의 처 강원도 집 압수수색 동시 진행

수사단은 윤씨 소환 이외에도 강원도 양양에 있는 김 전 차관 부인 송모씨 소유의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4일 서울 광진구에 있는 김 전 차관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지 한 달 만이다.


수사단은 윤씨와 얽혀있는 뇌물 혐의에 대한 증거자료들을 양양 자택에 은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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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58) 씨 조사에 주력해온 수사단이 김 전 차관으로 수사망을 좁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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