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브랜드 평판’ 한남대 전국 31위…대전·충청 사립대 중 ‘으뜸’

한남대 캠퍼스 전경. 한남대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한남대가 대학 브랜드 평판도 조사에서 전국 대학 중에선 31위, 대전·충청 사립대 중에선 1위를 각각 차지했다.

2일 한남대에 따르면 평판도 조사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전국 주요 4년제 대학 100곳의 브랜드와 관련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빅데이터는 3월 27일~4월 28일까지 대학별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를 구분해 평가하고 이를 종합해 도출된 결과 수치를 의미한다.

대학 브랜드 빅데이터에 활용된 전체 요소는 8453만6158개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반영,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낸 지표로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측정이 가능하다.

이를 토대로 얻어진 평판도 조사결과 대전·충청 지역에선 카이스트가 11위로 브랜드 평판도가 가장 높았고 충남대(25위)와 한남대(31위)가 뒤를 이었다. 지역 사립대 만을 놓고 볼 때는 한남대의 대학 브랜드 순위가 가장 높았던 셈이다.

이 대학이 소재한 대전지역 사립대의 경우에는 배재대(59위), 건양대(67위), 우송대(72위), 대전대(76위), 목원대(82위) 등의 순위를 보였다.

특히 한남대는 커뮤니티 지수(52만8531)가 서울대(104만720)에 이어 전국 2번째로 높아 눈길을 끌었다. 커뮤니티 지수는 소셜네트워크와 미디어에서의 대화량을 측정해 얻어지는 결과로 한남대 브랜드가 소셜에서 다수 언급됐다는 의미를 갖는다.

한남대 이덕훈 총장은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대학의 위상과 가치를 드높여 전국 30위권 이내 진입을 달성해 내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