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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 알리바바 손잡고 '스마트시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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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시티 브레인' 본사업 본겨고하
클라우드 등 활용한 교통상황시스템
알리바바 기술 해외 첫 도입 관심

[아시아경제 쿠알라룸푸르 홍성아 객원기자] 내년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시티가 구축될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더스타 온라인, 스타비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쿠알라룸푸르시가 '말레이시아 시티 브레인'의 시범사업이 완료되는 내년부터 스마트시티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시티 브레인은 클라우드 인공지능 프로그램과 빅데이터, 비디오ㆍ이미지 인식 기술 등을 접목해 실시간으로 교통 상황을 예측, 혼잡을 줄이는 시스템이다. 말레이시아디지털경제공사(MDEC)와 쿠알라룸푸르시는 지난해 1월부터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협업해 쿠알라룸푸르에 이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고 현재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관련 기술을 적용한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알리바바의 컴퓨팅 부문 자회사인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시스템을 2016년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처음 실시했으며 현재 중국 내 10개 도시와 마카오에서 이를 운영 중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해 내는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차량 흐름과 교통 혼잡을 통제하는 한편 구급차 호출, 교통신호체계 등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9년 설립된 이 회사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말레이시아에 현지에서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 말레이시아 현지법인 총괄대표인 케니 탄은 최근 스타비즈와의 인터뷰에서 "쿠알라룸푸르에서 시범 연구를 진행한 결과 시티 브레인을 통해 이동시간을 12%까지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이 10분 이상 줄어드는 등 교통 혼잡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쿠알라룸푸르 홍성아 객원기자 sunga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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