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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생혁사' 윤석금, 웅진코웨이 통합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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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별 혁신안 마련
창립 30주년 맞아 전환점 준비
방판인력 코디로 통합에 무게

'혁생혁사' 윤석금, 웅진코웨이 통합 가속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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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웅진그룹의 웅진코웨이 인수 후 통합과정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본부별로 윤석금 그룹 회장에게 혁신방안을 보고하는 작업도 마무리 단계다. 향후 사업전략과 방향성도 더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 경영관리본부, 마케팅본부, 환경가전사업본부, 생산운영본부, 글로벌사업본부, 고객만족(CS)본부 등은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변화와 전환점을 준비 중이다. 각 본부들은 4차 산업혁명과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혁신 기술과 제품, 서비스 개발에 초점을 맞춰 기존 웅진코웨이에 축적된 노하우와 결합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과 계획을 세웠다. 아마존 알렉사, 구글 인공지능, 빅데이터와의 연결처럼 개방된 글로벌 플랫폼을 강화하는 혁신방안도 포함됐다.


윤 회장은 앞서 임직원들에게 "세계 모든 기업은 치열한 경쟁을 치르고 있고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를 찾아 더 나은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며 "혁신하기 위해 어떻게 경쟁력을 만들고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고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의하면 국내 렌털 시장 규모는 2020년에 40조원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격과 품질의 일반적 경쟁뿐 아니라 효율적 영업망 구축과 유지관리서비스 조직의 경쟁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1989년 창립 이래 신기술ㆍ신제품 출시와 '코디(서비스 전문가)' 채용 등 시장과 기술의 변화를 선도하면서 렌털업계 강자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새로운 시대 변화에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전사적 혁신이 꾸준히 필요한 상태다.


웅진그룹은 지난달 MBK파트너스와의 웅진코웨이 인수거래를 종료했다. 웅진코웨이는 매각된 지 6년 만에 새롭게 출발했다. 이에 따른 웅진 렌털사업부와 웅진코웨이 방문판매 인력들에 대한 통합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렌털사업부 '케어스타' 인력 1000여명과 코디 2만명에 대한 통합 운영 작업이다.


내부적으로는 별도 조직이 아닌 코디로 흡수통합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영업조직 및 본부 관리조직 재배치, 수수료 체계 조정, 렌털제품 라인 추가 구축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혁신안이 추진되고 있다. 웅진씽크빅 방판인력까지 합치면 총 3만3000명의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그룹 전체의 인수 후 통합과정에서 마련된 혁신안들은 하반기 중에 현장에서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웅진코웨이 통합과정에서 벌써부터 일부 임원들에 대한 거취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특히 규모가 크게 늘어나는 방판인력을 포함해 영업을 총괄하는 조직과 책임자에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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