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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G8씽큐, 수명 연장 '컬러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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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플라밍고 핑크, 그라데이션 레드 출시
출시 두달째 제2의 출시효과로 관심 끌기

갤럭시S10·G8씽큐, 수명 연장 '컬러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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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10과 LG전자 G8 씽큐(ThinQ)가 새옷을 입고 제2의 출시효과를 노린다. 출시 두달째에 이르러 신제품 이미지가 옅어지고 5G 스마트폰에 주목을 빼앗기자 컬러 마케팅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2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G8에 신규 색상 '그라데이션 레드'를 추가했다. 이는 LG전자가 처음으로 도입한 색상으로 기존의 뉴 오로라 블랙과 카민 레드를 상하단에 배치하고 그라데이션 효과를 강조했다. 이로써 G8는 카민 레드, 뉴 오르라 블랙, 뉴 모르칸 블루, 클라우드 실버에 그라데이션 레드까지 총 다섯 가지 색상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LG베스트샵에서 자급제 모델·500대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앞서 삼성전자도 갤럭시S10에 신규 색상 '플라밍고 핑크'를 추가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밀레니얼 핑크 색상을 감각적으로 재해석해 보다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갤럭시S10 시리즈는 프리즘 화이트, 프리즘 블랙, 프리즘 그린, 세라믹 화이트, 세라믹 블랙, 카나리아 옐로에 이어 플라밍고 핑크까지 총 일곱 가지 색상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갤럭시S10과 G8 모두 지난달 초중순 출시된 제품으로 판매 속도가 더뎌진 상태다. 게다가 세계 최초의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가 출시되면서 소비자의 시선이 분산됐다. 비록 연기되긴 했으나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LG전자의 5G 듀얼 스크린폰 'V50 씽큐'의 출시 역시 갤럭시S10·G8에 대한 주목도를 떨어뜨렸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컬러 마케팅 카드를 꺼내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컬러 마케팅이란 출시 효과가 떨어진 스마트폰의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롱테일 전략'의 일환이다. 갤럭시S7 엣지의 블루 코랄이 대표적 예다. 삼성전자는 2016년 10월 갤럭시노트7이 발화 사태로 리콜되자, 3월 출시된 갤럭시S7 엣지에 해당 모델을 추가해 프리미엄폰 공백을 메우기도 했다.



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5G 네트워크 품질 논란이 일면서 5G 스마트폰 구매를 관망하는 소비자가 생겨난 만큼 4G LTE 스마트폰인 이 두 제품의 컬러 마케팅이 힘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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