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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1분기 일회성 비용 제외하면 양호한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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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1분기 일회성 비용 제외하면 양호한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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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KB증권은 페이스북(Facebook)의 올해 1분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페이스북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51억달러, 영업이익은 39.1% 늘어난 33억달러를 기록했다.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는 16.1% 증가한 6.42달러를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인 6.39달러를 웃돌았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와 일간활성이용자수(DAU)도 23억8000만명, 15억6000만명으로 직전 분기 대비 각각 2.3%, 2.5%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개인정보 유출 관련 일회성 비용을 반영하면서 49.7% 감소해 0.85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벌금 부과에 대비해 30억달러를 비용으로 별도 적립했다고 밝혔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다만, 벌금 적립분을 제외할 경우 EPS는 1.89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62달러를 상회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광고 매출액은 전체 광고 매출액의 93%를 차지하는 모바일 광고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한 149억달러를 기록했다. 모바일 광고 매출액은 인스타그램 피드와 스토리 광고 노출횟수가 증가하면서 30% 늘어난 139억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현재 약 300만명의 광고주가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 스토리 등을 통한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인스타그램 체크아웃 등과 같은 커머스 기능 역시 확대되고 있어 향후 페이스북의 커머스관련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선 벌금이 부과될 예정이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현재 페이스북은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영국의 데이터 분석회사인 CA에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FTC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연구원은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FTC가 최대 50억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FTC와의 협상을 통해 벌금 총액을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페이스북은 이미 벌금 부과에 대비해 비용을 충분히 반영시킨 것으로 판단돼 향후 실적에 미치는 추가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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