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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루드윅' 테이 "가수로 대박 예상 못해, 큰 사랑 무섭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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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연예기자]

[인터뷰③]'루드윅' 테이 "가수로 대박 예상 못해, 큰 사랑 무섭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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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배우 테이가 데뷔 시절 고민을 거듭했음을 털어놨다.


테이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 카페에서 진행된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이하 루드윅) 라운드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해 말했다.


'루드윅'은 천재 음악가 베토벤이 아닌 우리와 같은 한 사람으로 존재의 의미와 사랑에 대해 치열하게 고뇌했던 인간 베토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테이가 음악을 넘어 세상을 바꾸고 싶었던 음악의 거장, 어린 시절 트라우마 속에 갇혀 가슴 아픈 청년시절을 보낸 루드윅 역으로 분한다.


2018년 11월 초연 막을 올린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는 새로운 캐스트로 2019년 재연의 막을 올렸다.


천재 음악가 베토벤과의 접점을 묻자 테이는 “사회생활의 시작이 가수였다. 준비되지 않은 채로 사랑을 많이 받아서 힘들었다. 준비가 잘 된 상태에서 사랑을 받았다면 덜 힘들었겠지만, 스카우트가 되어 (서울에) 올라왔고,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테이는 “1인 기획사에서 제작한 신인이지만, 노래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엄청 무서웠고, 그래서 그 기대에 조금이라도 어긋나지 않으려 아등바등했던 4년이었다. 잠자는 시간도 많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테이는 “립싱크를 못한다. 반드시 라이브를 해야 하는데, 매번 컨디션이 좋을 리가 없지 않나. 엉망진창인 무대도 많다. ‘그런 무대도 있었는데 더 나은 무대 못 보여주겠어?’라는 생각도 하게 됐다. 베토벤에게도 그런 고민이 있었던 거 같다. 이명이 생겨서 굉장히 괴로웠을 거다. 엉망진창된 연주회도 있었다. 베토벤도 그러한 에너지로 달리지 않았을까. 그런 면에서 비슷한 거 같다”고 말했다.


뮤지컬 ‘루드윅’은 지난 9일 개막했으며, 6월 30일까지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


이이슬 연예기자



사진=쇼온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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