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룰루레몬 매장 오픈…국내 백화점 업계 최초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롯데백화점은 이달 19일 소공동 본점 3층에 영업면적 142㎡(43평) 규모의 룰루레몬 매장을 오픈한다.

국내 애슬레저 시장 규모는 2010년 5000억원에서 지난해 2조원까지 성장했으며, 롯데백화점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애슬레져 상품군을 확장해 당시 10개 이하였던 애슬레져 브랜드 수를 올해 기준으로 2배 이상 늘렸다.

롯데백화점은 전 세계 애슬레져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 룰루레몬을 유치하기 위해 4년간 힘썼다. 현재 미국, 호주, 유럽, 아시아에 걸쳐 글로벌 매장을 운영중인 룰루레몬은 전 세계 400여개 매장 중 백화점에서는 영국 헤롯 백화점에 이어 두 번째로 롯데 백화점에 입점한다.

이번에 오픈하는 롯데백화점의 룰루레몬 매장은 요가, 필라테스, 런닝, 스트레칭, 라이프스타일, 용품 코너로 구성되며, 일반 쇼핑몰보다 장소를 협소하게 운영해야 하는 백화점의 특성을 고려해 룰루레몬의 베스트 셀러 위주로 구색을 선보인다.

롯데백호점은 19일부터 백화점 1층 외부 을지로입구역 앞에 5M 높이의 룰루레몬의 3D 구조물을 설치하며 이달 23일까지 소공동 본점 1층에서는 팝업스토어를 열어 기존에 고객이 갖고 있거나, 이번에 새로 구매한 룰루레몬 티셔츠에 'SEOUL' 로고를 프린트해 준다.

다양한 커뮤니티 클래스도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룰루레몬은 이달 5일부터 소공동 인근 요가·필라테스 센터와 연계해 요가, 런닝 등의 커뮤니티 클래스를 무료로 열어 약 10회 이상 진행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