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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노리는 랜섬웨어 여전히 기승…전년比 30.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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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중요성 알지만 예산 확보 기업은 오히려 줄여
클라우드 등 신 서비스 투자 영향 끼쳐
60대도 처음 조사에 포함…보안 대비 교육 절실

기업 노리는 랜섬웨어 여전히 기승…전년比 30.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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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기업 전반에 정보보호 중요성에 대한 인식 수준이 올랐지만 '랜섬웨어' 공격은 여전히 기승을 부렸다. 전체 공격 사례 중 절반 이상이 랜섬웨어를 차지할 정도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진행한 '2018년 정보보호 실태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업과 개인 부문으로 나눠 면접 조사 형태로 진행됐다. 종사자수 1인 이상 사업체 9000곳과 만 12~69세의 인터넷 이용자 4000명이 대상이다.


기업부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침해사고 경험률은 2.3%로 전년 조사 당시 2.2%와 큰 차이 없었다. 하지만 랜섬웨어에 대한 피해가 큰 폭으로 늘었다. 랜섬웨어는 공격 대상의 자료를 감염시켜 암호화한 뒤 돈을 요구하는 공격 방식이다. 지난해 전체 피해 중 56.3%가 랜섬웨어에 의한 것이었다. 전년보다 30.8%포인트(P) 오른 수준이다. 그 밖의 피해 유형으로는 악성코드(47.7%), 애드웨어 및 스파이웨어(12.1%), 해킹(4.4%) 순으로 조사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최근 신종 및 변종 랜섬웨어는 피해범위가 개인이나 기업의 PC를 넘어 의료, 운송, 제조 등 다양한 산업현장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SW)와 백신의 최신 버전을 사용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과 URL, 파일 내려받기를 주의하는 한편 각종 취약점 관리체계를 운영하는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기업 내 정보보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전반적으로 올랐다. 전년 대비 2.8%P 오른 90.2%였다. 해킹 공격 예방을 위한 시스템 및 네트워크 보안 점검률도 90%로 전년보다 25.3%P 늘었다.


다만 예산 수립 및 전담은 소폭 줄었다.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예산을 확보한 기업은 36.2%로 전년 보다 11.9%P 감소했다. 총 IT예산 중 5% 이상을 정보보호에 할애한 기업은 전년대비 0.5%P 줄은 1.7%에 그쳤다.


이 같은 결과는 조사대상 기간 중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이나 시스템 해킹 등 대규모 해킹공격이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정보보호 제품을 직접 구입하고 인력을 운용하기 보다는 보안관제, 유지보수, 컨설팅 등 서비스를 구입하는 방식으로 경향이 바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 밖에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추세도 예산 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된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실태조사시 이에 대한 항목도 추가할 예정이다.

기업 노리는 랜섬웨어 여전히 기승…전년比 30.8% 증가


개인 차원의 피해도 줄었다. 개인부문 조사결과 침해사고 경험률은 4.6%로 전년 10.3%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 세부적으로는 악성코드(3.4%), 개인정보 유출(1.9%), 피싱·파밍·스미싱 등 금전적 피해(0.6%) 순이었다.


대부분의 인터넷 이용자는 정보보호(96.2%), 개인정보보호(97.3%)를 중요하게 인식했다.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분야는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88.9%) > 악성코드 감염(86.8%) > 피싱/파밍/스미싱 등 금전적 피해(86.2%) 순이며 한편, 랜섬웨어 피해(76.5%)에 대한 우려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모바일 기기도 추가되는 한편 조사 대상 연령 상한도 59세에서 69세로 확대됐다. 60대는 정보보호제품 미이용 및 운영체제 보안 업데이트 미실시 이유에 대해서 '이용방법을 몰라서(73.1%)' 및 '업데이트하는 방법 및 절차를 모름(54%)' 등이 높게 나타났다.

기업 노리는 랜섬웨어 여전히 기승…전년比 30.8% 증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지능형 서비스에 대한 이용률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였다. 클라우드 서비스 피해예방 조치로는 '중요파일 공유 전 암호화 하기(50.3%)', '공유기능과 접근권한 등 확인 이용(50.0%)', '정기적 외부 장치에 백업(46.6%)'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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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수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정보통신기술 발전과 확대로 새로운 사이버 위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태조사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조속히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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