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지난해 매출 4208억…전년 比 109% ↑

연결기준 연간 총 매출액 4208억·영업이익 472억…"최대 실적"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조계현)가 지난해 매출 4000억원을 넘어서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11일 감사보고서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208억원, 영업이익 472억원, 당기순이익 1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9%, 22% 상승한 수치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영업외손익의 영향으로 약 69% 감소했다.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프렌즈레이싱' 등 신작 게임과 자회사 카카오VX 등의 신규 수익이 더해져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는 보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 라인업 및 성장 동력이 될 신사업을 구축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에서는 오는 6월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는 '패스 오브 엑자일'과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어(A:IR)'를 준비 중이다.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는 '콘트라: 리턴즈', '테라 클래식', '달빛조각사' 등 퍼블리싱 신작과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프렌즈타운', '디즈니 프렌즈 탁구' 등 자체 개발작을 선보인다.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내세운 신사업도 추진한다. 게임의 본질적 요소와 대중들의 일상 속 스포츠 등 라이프 요소를 접목해 최근 설립한 자회사 '라이프엠엠오'의 '프로젝트R(가칭)'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카카오 공동체와의 긴밀한 협업을 구축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난해 플랫폼과 콘텐츠를 겸비한 퍼블리셔에서 개발 영역을 더하는 수직계열화 구조를 완성했다"며 "올해는 기존 게임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독보적인 콘텐츠 서비스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