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장애아동 치료·가족 지원에 1억5000만원 지원

▲이정원 효성 커뮤니케이션실 상무(우측)가 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푸르메재단에서 장애어린이 의료재활 및 가족 지원을 위해 지원기금 1억 5천만원을 전달하고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좌측)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효성이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는 푸르메재단에 '장애어린이 의료재활·가족지원사업' 지원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효성은 장애아동 가정의 비장애 형제에 대한 지원에 힘쓰고 있다. 장애아동 가정에서는 모든 경제적·인적 지원이 장애아동 위주로 이뤄지면서 비장애 형제가 소외감을 느끼기쉽다. 하지만 비장애 형제에 대한 사회적 지원은 물론 최소한의 통계자료조차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효성은 이에 주목해 비장애 형제에 대한 심리치료·교육지원과 함께 래프팅 나들이 활동 등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심리치료·교육을 통한 정서적 지지와 함께 외부 활동을 하며 위축됐던 심리상태나 사회성을 회복하는 것이 목표다.

지원 대상자는 5월 중 푸르메재단 등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장애아동·청소년 20명과 비장애형제 25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효성은 장애아동·청소년의 재활치료비 후원 및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7년째 진행해오고 있다. 임직원 가족과 함께하는 가족여행, 연말 음악회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긍정적인 가족관계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