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태국에서 총선이 치러진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최종 결과는 오는 5월이 돼야 공개될 예정이다.
31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태국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4일 치러진 태국 총선에서 각 당이 얻은 최종 의석 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원의원 지역구 350명을 선출하는 선거에서 탁신 친나왓 전 총리 계열인 푸어타이당은 137석을 확보하며 군부 정권을 지지하는 팔랑쁘라차랏당(97석)을 웃돌았다. 반면 비례대표 150석을 선출하는 정당별 득표수는 팔랑쁘라차랏당이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비례대표 의석수의 경우 각 정당의 득표율에 전체 의석수를 곱한 후 지역구 의석수를 빼야 해 현 시점까지 각 당이 확보한 의석 수는 불명확하다.
CNBC는 "표심이 어느 쪽으로 갔는 지 명확하지 않은 상태"라며 "반대편에 선 두 정당이 새 연립정부를 구성할 권리가 자신들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탁신계인 푸어타이당은 개혁성향의 퓨처포워드당 등 6개 정당과 연합해 하원전체 의석의 과반인 255석을 확보했다며 연정 구성권한을 주장하고 있다.
다수당이 없는 상태에서 연정 구성의 윤곽도 결과가 발표되는 5월에서야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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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의석 수의 경우 2016년 군부정권이 통과시킨 새 헌법에 수반된 선거법에 따라, 지역구 의원수가 많을 수록 줄어들게끔 돼 있다. 법 개정 당시 탁신계 정당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잇따랐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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