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그리스 경제회복에…패션잡지 '보그' 7년만에 복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그리스 경제회복에…패션잡지 '보그' 7년만에 복귀
AD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세계적 패션잡지 '보그'가 그리스 시장에 7년 만에 복귀했다. 그리스가 지난해 8월 구제금융 프로그램에서 졸업하며 경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주된 이유다.


31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보그의 그리스판 판매가 그리스와 키프로스에서 시작된다. 애나 윈터 보그 편집장은 보그의 그리스판에 "친애하는 보그 그리스, 다시 돌아와줘서 반갑다"는 문구를 적었다.


윈터 편집장은 이어 "몇 년간의 부재 후 돌아온 보그가 우리를 즐겁게 하고 있다"며 "최근 극적인 문제들에 직면하고 살아온 그리스가 얼마나 힘들었을지는 상상할 수만 있는데, 이제는 미국에서도 그리스의 회복세를 느낄 수가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에서 보그는 2000년 3월 처음으로 발행됐다. 그러나 그리스의 경제가 부진해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그리스판 보그의 발행회사가 도산하면서 2012년부터 그리스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리스가 위기를 겪으면서 젊은 층들 사이에서 더이상 패션잡지에 대한 수요가 없었던 것도 보그가 그리스에서 철수했던 이유 중 하나다. 실업률이 28%에 달하는 상황에서 더이상 패션잡지를 보고 있을 사람들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그리스의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실업률은 18% 수준으로 하락했고, 지난해 경제 성장률은 1.9%에 달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