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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리, 中시진핑 만나 관계개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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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처치 총격 사건으로 일정, 방문단 대폭 축소
남태평양 안보·화웨이 통신장비 사용·FTA 등 논의

뉴질랜드 총리, 中시진핑 만나 관계개선 나선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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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오는 31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뉴질랜드헤럴드 등 보도에 따르면 아던 총리는 하루 일정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안보와 화웨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아던 총리의 방중 계획은 이미 지난해 발표됐었다. 당초 아던 총리는 30여명의 재계 대표단을 이끌고 일주일 일정으로 중국을 찾을 계획이었으나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인해 일정을 대폭 축소했다.


당초 뉴질랜드는 2008년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등 중국과 가까운 관계를 구축해왔으나, 2017년 10월 아던 정부가 출범하면서 중국과의 관계가 소원해졌다.


뉴질랜드는 지난해 6월 중국이 남태평양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지역의 안정을 약화시킨다고 비판해 중국과 갈등을 빚었다. 지난해 11월에는 5G 네트워크 구축에 중국 화웨이 제품 사용을 배제하며 미국 정부의 화웨이 보이콧에 동참했다.


뉴질랜드 야당에서는 중국과의 관계 악화에 대해 아던 총리를 비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던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뉴질랜드 총기사고로 긴 일정의 방문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을 내렸고, 중국 역시 이 부분에 대해 양해해줬다"고 밝혔다. 아던 총리는 하루 일정의 방문을 마치고 다음달 2일 뉴질랜드로 복귀한다.



한편 아던 총리는 이번 방중 기간에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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