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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세계 최초 5G 상용화'…5만원대 요금제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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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버라이즌 4월11일 상용화 예고에 갤S10 5G 4월5일 출시 유력
이통사 테스트 과정이 변수…SKT 이어 KT·LGU+도 다음주께 신고

韓 '세계 최초 5G 상용화'…5만원대 요금제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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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구채은 기자, 임온유 기자] 5G 요금인가를 퇴짜맞은 SK텔레콤이 이르면 20일 요금인가를 재신청하기로 하면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놓고 시장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정부가 퇴짜를 놓은 이유가 '고가 요금제만 포함됐다'는 것이어서 이번에는 5만원대 요금제가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버라이즌이 4월11일 5G 스마트폰 상용화를 예고하면서 정부도 최초 5G 상용화를 더 이상 늦추기 어려운 만큼 SK텔레콤의 재신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전자가 최초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를 이동통신사에 4월5일까지 공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SK텔레콤 요금인가가 받아들여지면 최초 5G 상용화를 미국에 앞서 우리가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이에 이어 KTㆍLG유플 다음주께 5G 요금 신고 =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빠르면 내일, 늦어도 이번 주 5G 요금제의 인가 재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종전 7만원대(부가세 별도)에 월 150기가바이트(GB)기가바이트를 제공하는 고가 요금제는 종전과 동일하고 5만원대 이하의 중저가 요금제를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중저가 요금이 빠졌다"는 이유로 SK텔레콤의 요금인가 신청을 반려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금명간 SK텔레콤이 요금 인가 재신청을 진행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면서 "자문위원회를 거쳐 신속한 인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측도 "5G 상용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인가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의 재신청 진행상황을 지켜본 뒤 자사 5G 요금을 재정비해 신고 절차를 진행한다. KT는 "대략의 요금제 설계는 마쳤고 세부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측도 "(SK텔레콤의) 재인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재인가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KT와 LG유플러스는 신고만 하면 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한차례 SK텔레콤의 요금제를 반려한 과기정통부 이용약관심의자문위원회가 '중소량 이용자들을 위한 요금제 보완'을 주문한 만큼 인가 과정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다음주께 이통 3사의 5G 요금제가 확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韓 '세계 최초 5G 상용화'…5만원대 요금제 나올 듯

◆삼성전자ㆍ이통 3사, 5일 '갤럭시S10 5G' 출시 = 삼성전자와 이통 3사는 내달 5일 '갤럭시S10 5G'를 출시할 계획이다. 테스트 과정이 변수이지만 4월11일 상용화를 예고한 미국 버라이즌보다 먼저 출시하겠다는 것이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미국보다 얼마나 빨리 출시하느냐가 관건이지만 지금으로서는 4월5일 출시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18일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갤럭시S10 5G의 전파인증을 받았다. 남은 과제는 5G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통화음질과 다운로드ㆍ업로드, 배터리 소모량 등을 중점으로 테스트하고 있다"면서 "출시 일정을 맞추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DMA 기술 선점해 시장 50% 차지, 5G서도 꿈꾼다 = 이처럼 정부와 삼성전자, 이동통신 3사가 '세계 첫 5G 상용화'에 승부를 거는 것은 선점효과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세계 5G 시장 규모는 2026년 전체 이동통신시장의 50% 수준인 1조158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5G 경쟁력은 그다지 높지 않다. ETRI에 따르면 5G 관련 특허 건수는 미국이 단연 1위다. 뒤를 이어 유럽연합(EU)이 2위, 일본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4위, 중국은 5위에 불과하다. ETRI는 우리나라의 5G 기술이 미국에 비해 1.9년 뒤쳐져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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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다른 나라 보다 먼저 5G를 상용화해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정욱현 서강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처음이 주는 '프리미엄'은 분명히 존재한다"며 "2000년대 중반 LG전자가 최초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3G폰을 내면서 한때 글로벌 CDMA 휴대폰 시장에서 50% 넘는 점유율을 가져간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이 한국을 5G 테스트베드로 활용할시 얻을 수 있는 이점도 크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경우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안정적인 5G 스마트폰 보급이 가능해진다"면서 "'최초 5G' 타이틀을 앞세워 이통사의 해외 진출도 원활해진다"고 평가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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