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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올해 예상 영업익 7.3조에서 4.9조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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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실적 악화에 따른 주가 부진 지속될 것"

"SK하이닉스, 올해 예상 영업익 7.3조에서 4.9조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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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사업 전망이 어둡다. 당분간 실적 악화에 따른 주가의 부진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7일 하이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 1,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조원, 1조3000억원에서 1조3000원과 7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기존 7조3000억원에서 4조9000억원으로 하향됐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향 조정의 이유는 현재까지 반도체 가격 낙폭이 예상을 상회하고 있고 출하량은 기대만큼 증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2분기 D램 ASP 하락폭은 시장 전망치 10%뿐 아니라 기존 예상치 15%를 상회하는 20%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경우 SK하이닉스의 2분기 D램 출하량이 17% 증가한다고 가정해도 D램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2% 감소하는 1조7000억원 (영업이익률 24%)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송 연구원은 "올해 실적 전망치에 기반하면 현 주가는 P/E 11.9배, P/S 1.8배, P/B 1.0배에 해당한다. P/B 기준으로는 아직 저점 배수에 해당하나 역사적 평균 P/E 배수 6.3 배, P/S 배수 1.6 배에 비하면 고평가 상황에 있다"며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추가 하향될 때까지 주가의 단기 조정이 좀더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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