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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뜯어보기]이게 죽이야?…집밥 정성과 건더기 풍성한 비비고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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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알의 살아있는 식감·깊은 맛의 육수
맛 종류 다양…용기형·상온 보관 강점

[신상 뜯어보기]이게 죽이야?…집밥 정성과 건더기 풍성한 비비고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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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대체 어떻길래 출시 100일만에 판매량 500만개를 돌파했을까. 지난해 11월 중순 출시 이후 2월 말까지 누적 매출만 120억원. '상품죽' 시장에 작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CJ제일제당 비비고 죽 얘기다.


설레임 반 의구심 반, 집 근처 대형마트 죽 매대를 찾았다. 1~2인분 용량 파우치(450g)와 1인분 용기형(280g) 두 가지로 나와 있는 비비고 죽이 눈에 띄었다. 소비자 기호와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타 제품들과 차별화된 장점으로 보였다. 파우치 제품 3480원, 용기형 2980원으로 프랜차이즈 전문점과 비교해 반값도 안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가장 잘 팔린다는 전복죽 파우치와 소고기죽 파우치, 용기형 호박죽을 골랐다. 포장재 앞면을 보니 햇반 제조의 노하우를 살린 신선한 쌀알의 살아있는 식감, 비비고 국물요리의 노하우를 살려 정성들여 끓여낸 깊은 맛의 육수, 3무(無)첨가를 강조하고 있었다.


전복죽을 파우치째 전자레인지에 2분30초 조리한 다음 그릇에 담아냈다. 집에서 만들었다고 해도 믿을 만큼 외관상 쌀알이 살아있고 먹음직스러운 전복죽이 완성됐다. 기존 용기죽은 양이 좀 적다는 느낌이었는데, 비비고 죽은 양이 1.5배는 더 돼 보였다. 타사 제품과 용량 대비 가격을 계산해봐도 별 차이가 없었다.


한 숟갈 떠서 먹는 순간 '음~' 하는 감탄사가 나왔다. 인스턴트 죽 맛이 아니었다.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적당한 간에 깊은 맛이 우러났다. 작은 전복 조각 몇 개로 시늉만 낸 듯한 전복죽이 아니라 버섯과 함께 건더기를 풍성하게 넣었다는 점도 놀라웠다. 참기름이나 김가루 등 별도로 무언가를 넣지 않고 그대로 먹어도 목에 부드럽게 넘어가는 느낌 또한 일품이었다. 소고기죽 역시 소고기가 반 이상이라고 할 정도로 건더기가 풍성하고 양도 많았다.


이번엔 호박죽을 전자레인지에 2분간 데웠다. 트레이 용기에 담긴 죽은 1인분 용량에 스푼도 포함돼 어디서든 편리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전통자기 백자발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 용기도 세심하게 신경썼다. 기존의 컵 형태가 아닌 납작한 용기형이라 떠먹기에도 편리했다. 데운 후 위의 필름을 벗기니, 먹기 좋은 사이즈의 호박 덩어리와 달콤한 통단팥이 함께 들어있어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한 입 넣으니 호박죽의 달달하고 깊은 맛에 기분까지 좋아졌다.


세가지 제품 모두 마트에서 산 죽이라고 하기엔 훌륭했다. 냉장고에 보관하는 게 아니고 최장 9개월간 상온에 두고 먹을 수 있는 점도 강점. 종류별로 다양하게 구입해 놓고 먹을 것을 추천한다.


◆당신은 사야 해

#정성 들여 끓인 '영양 한끼'로 활력을 충전하고 싶다면

◆한 줄 느낌

#고급스러운 든든한 한끼

◆가격


#파우치 3480원, 용기형 2980원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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