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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美 태양광 모듈 공장 완공 "세이프가드 정면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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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부터 생산 시작…연간 생산규모 1.7GW

[아시아경제 국제경제팀 기자] 한화큐셀이 약 1억5000만 달러(약 1700억원)를 투자해 미국 태양광 모듈 공장을 완공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조치를 돌파할 교두보를 마련하고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공장을 완공했다. 한화큐셀은 지난달 1일부터 큐피크 듀오(Q.PEAK DUO) L-G5 모듈 생산을 시작했고 이미 납품이 시작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상업 가동은 지난달부터 시작했고 공장 완공식은 확정되진 않았으나 올해 6~7월께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투자비는 약 1억5000만 달러로 연간 생산 규모는 1.7GW에 이른다. 이는 250만명이 가정에서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단일 태양광 모듈 생산설비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다.


한화큐셀은 공장 건설을 위해 작년 5월 미국 조지아주 휘트필드카운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6월 착공에 돌입해 1년도 안 돼 공장 건설을 마쳤다. 본격 가동에 따라 현지에 약 500명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 공장은 작년 2월 발효된 미국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미국은 한국산 등 수입산 태양광 셀·모듈에 작년부터 첫해 30%, 2년차 25%, 3년차 20%, 4년차 15%의 관세를 부과했다. 한화큐셀은 현지 생산을 통해 세이프가드에 대응하겠다는 포석이다.


미국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커 한화큐셀로선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고출력·고품질 제품 위주로 형성돼 저가 중심인 중국과는 무게감이 다르다는 게 한화큐셀 측의 설명이다. 한화큐셀의 미국 매출 비중은 35%에 달한다. 2016년과 2017년에는 모두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모듈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화큐셀이 미국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의 위협은 거세다. 중국 진코솔라는 세이프가드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400㎿ 규모 태양광 모듈 생산공장을 건설했다. 진코솔라는 태양광 모듈 생산량 기준 세계 1위 기업으로 한화큐셀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미국 태양광 시장은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미국 내 태양광 설치가 28%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 태양광 설치용량의 성장세(18%) 보다도 크다. 수입산 태양광 제품에 대한 관세가 낮아지면서 미뤄졌던 태양광 개발 사업이 활기를 띨 거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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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이번 완공으로 미국 시장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보여주고 고품질의 태양광 모듈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됐다"라며 "조지아주의 경제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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