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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인큐베이터…끼·꾀 뭉친 창작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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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인큐베이터…끼·꾀 뭉친 창작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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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Creative Lab)'이 창의적인 끼와 열정이 있는 임직원들에게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C랩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신사업 영역을 발굴하고, 임직원들이 스타트업(Start-up) 스타일의 연구 문화를 경험해 프로젝트가 종료된 후 현업에서도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발산하고 과감히 도전하는 창의적인 조직문화의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도전하고, 실패하라" 유연한 조직 문화 확산

C랩 과제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은 1년간 현업에서 벗어나 독립된 근무공간에서 스타트업처럼 근무할 수 있다.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돼 팀 구성, 예산 활용, 일정 관리 등 과제 운영에 대해 팀 내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게 되며, 직급이나 호칭, 근태 관리에 구애 받지 않고 수평적인 분위기에서 근무한다.


C랩은 특히 도전 정신과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 확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으므로, 높은 목표에 대해 더욱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마음껏 도전하는 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다.


또한, 분사 후 5년 내 희망시 재입사가 가능해 임직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로 창업까지 도전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임직원들이 인공지능, 자율주행,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매년 1000개 이상의 아이디어를 제출하고 있으며, 2018년 12월 기준 228개의 과제가 진행, 918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현재 40개 과제가 수행 중에 있다. 이중 78개 과제가 사내에서 활용됐고 36개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해 실제로 창업했다.


◆청년 창업과 국내 스타트업 문화 확산

삼성전자는 사내 우수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스타트업 환경에서 혁신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임직원의 도전의식을 자극하고 기업가 정신을 가진 인재들을 발굴해 삼성전자의 우수한 기술과 인적자원을 외부로 이관해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단 목표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중 하나로 경쟁력 있는 예비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해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5년간 200개의 사내 C랩 프로젝트(C랩 인사이드)와 300개의 외부 스타트업 등 총 500개의 프로젝트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과감히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최근 많은 기업과 기관으로부터 C랩에 대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6년간 축적한 C랩의 운영 노하우를 지속 전파해 국내 벤처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C랩을 더욱 활성화 하기 위해 '삼성 디지털 시티'내 C랩 전용 공간을 추가로 조성했다. 또한 외부와의 혁신적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캠퍼스 내 '삼성전자-서울대 공동연구소'에도 입주했다.

아이디어 인큐베이터…끼·꾀 뭉친 창작공작소


◆해외서도 인정받는 C랩 스핀오프 성과

C랩 운영결과 현재까지 총 135명이 창업해 36개의 기업을 설립했다. 이들 기업이 외부에서 고용한 인원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스핀오프를 통해 분사한 C랩 출신 스타트업들의 성과도 가시화 되고 있다. 허밍으로 작곡하는 앱을 개발한 '쿨잼컴퍼니'는 세계 3대 음악 박람회 '미뎀랩(MIDEMLAB) 2017'에서 우승하는 등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18년에는 미국 버클리 대학교가 운영하는 엑셀러레이터 (Accelerator) 프로그램인 '스카이덱(SKYDECK)'에 선정돼 실리콘밸리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동영상에 어울리는 음악을 인공지능으로 작곡해주는 앱도 추가 개발하고 있다.


점착식 소형 메모 프린터를 개발하는 '망고슬래브(MANGOSLAB)'는 스타트업으로 독립한지 1년만에 양산에 성공해 현재 국내,와 일본 등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연매출 약 80억을 넘어섰다.


◆CES에서도 인정한 C랩의 기술력

성장 가능성이 있는 내부 과제와 C랩 출신 스핀오프 기업을 CES, MWC 등과 같은 주요 전시회에 출품해 삼성의 창의ㆍ혁신 활동인 C랩과 그 성과를 외부에 알리고 있다.


CES의 경우 2016년부터 스타트업관인 유레카파크에 다양한 과제를 출품해 세계 유수 스타트업 사이에서 C랩 과제의 창의성, 혁신성, 기술성을 선보임과 동시에 다양한 영역에서의 비즈니스 가능성을 검토 하고 있다.


특히, 최종 결과물이 아닌 중간 산출물을 공개해 시장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개발에 반영하는 린앤애자일(Lean & Agile) 방식으로 시장 상황에 맞게 융통성 있게 아이디어를 진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2016년 2개, 2017년 3개, 2018년 3개, 2019년 8개의 C랩 과제가 CES를 통해 소개됐다. CES에 참가한 C랩 과제들이 CES 혁신상을 다수 수상하며 기술력과 창의성을 인정받고 있다. 2017년 망고슬래브, 솔티드벤처, 2018년 링크플로우, 2019년 링크플로우, 룰루랩, 모픽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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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019년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링크플로우(LINKFLOW)'는 360도 카메라인 '핏 360'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보안시장을 타겟으로 한 '핏 360 시큐리티(FITT 360 SECURITY)'를 개발해 관련 분야에서 대규모 펀드 유치, 수주에 성공했다. 인공지능 기반으로 피부를 분석하고 화장품을 추천해주는 '룰루랩(lululab)'은 CES 2019에서 바이오테크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즈에서도 2개 부문 수상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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