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목포시 만호동, 3·1운동 100주년 맞아 태극기 물결 넘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목포시 만호동, 3·1운동 100주년 맞아 태극기 물결 넘실
AD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광일 기자] 전남 목포시 만호동 주민들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대대적인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며 더욱 뜻 깊게 맞이하고 있다.


26일 목포시에 따르면 이곳 주민들은 지난 22일부터 만호동 일원 주택과 상가, 주요 도로변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지역 곳곳에도 태극기 조형 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주민 김병진 씨는 사비로 태극기 100점을 구입해 목포진과 근대역사관 1관 평화의 소녀상 주변에 바람개비 태극기를 설치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함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에 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서장권) 및 6개 자생조직도 솔선 참여해 만호동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만호동은 목포가 자주적 개항을 한 이후 개항지로 형성됐고 나중에는 주로 일본인들이 거주하며 해방 이후까지도 목포 경제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지금도 소중한 근대역사문화자원이 많이 남아있다.


주민들은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이곳을 태극기 거리로 조성해 국권 회복과 민족자존의 기치를 높였던 순국선열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또, 최근 ‘개항문화 거리 도시 재생 뉴딜사업’, ‘목포 근대역사문화 공간 조성사업’ 등에 관한 관심 증대로 부쩍 늘어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제공과 함께 독립을 위한 항거의 중심지였던 목포의 또 다른 역사를 알리고 있다.



김동호 만호동장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근대역사문화 1번지 만호동에서 시작된 태극기 달기 운동이 목포 전역으로 퍼져, 모든 동민과 시민이 나라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광일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