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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네이블, 삼성에 코어장비 공급…美 5G 재난안전 솔루션 동참 기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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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가 강세다. 삼성전자와 무선 통신망 운용을 위한 코어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네이블은 25일 오후 2시45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365원(8.00%) 오른 4925원에 거래됐다.


네이블은 삼성전자와 42억621만원 규모의 무선 통신망 운용을 위한 코어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31.2%이며, 계약 기간은 오는 2026년 12월30일 까지다. 회사 측은 재난 안전망 운용을 위한 Presence, Web API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IBM, AT&T 등 미국 IT·통신업체와 함께 인공지능(AI)·5세대(G) 통신 기반 ‘재난 안전 솔루션(더 파워 오브 쓰리)’을 구축하고 있다. 5G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구축에 집중하고 있는 미국에 이를 적용,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5G 기술력을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0일(현지시간) AT&T(5G 네트워크) 및 IBM(AI 왓슨)과 협업, 미국 스마트시티 재난 안전 솔루션을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5G 네트워크를 활용, 스마트시티 솔루션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5G가 시장 초기 일반 이용자보다는 공공 분야에 주로 활용될 것이라고 예상, AT&T 및 IBM에 먼저 제안한 바 있다.


글로벌 3사가 공동 개발 중인 재난 안전 솔루션은 재난 현장 상황을 사진, 영상 등을 빠르게 수집해 실시간으로 이를 확인하고 대응하는데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다. AI 알고리즘을 통해 화재 사고 시 소방관과 사고자의 옷을 구분해 신속한 대응을 하도록 돕거나, 물에 빠져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일반적으로 수영하는 사람도 구분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태블릿, 360도 카메라 등 단말기를 통해 AI 분석이 필요한 사진·영상 데이터를 수집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는 수집한 데이터를 단말기 자체에서 분석을 하는 엣지컴퓨팅 기술도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현재 데이터를 인터넷 망을 통해 클라우드로 보내 처리한 뒤, 그 결과를 단말기로 다시 보내는데 7초 가량 걸린다. 엣지컴퓨팅 기술을 활용하면 스마트폰 속 AI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현 상황을 분석·대응할 수 있다.



우상욱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2019에서 기자와 만나 “미국은 9·11 테러 이후 ICT 기술을 활용한 재난 안전 솔루션에 관심이 커졌다”며 “현재 개발중인 재난 안전 솔루션에 대해 미국 행정부처와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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