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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리바바, 韓 위조 상품 판매게시물 2만여 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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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중국 현지 최대 온라인 쇼핑몰 중 하나인 알리바바가 최근 우리나라 기업 제품의 모방품(이하 위조 상품) 판매 게시물을 대거 삭제했다.


특허청은 지난해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을 통해 알리바바에서 판매 중이던 위조 상품 게시물 2만1854건을 삭제했다고 25일 밝혔다.


삭제된 게시물은 2017년 2만302건보다 1552건 늘어난 수치다. 최근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 중인 K-브랜드 위조 상품은 상표명을 도용하는 데 집중되던 이전과 달리 제품 외관을 모방하거나 홈페이지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등 수단과 방법이 다양해지는 양상이다.


이에 특허청은 올해부터 ‘기업 전담지원’ 방식을 도입, 알리바바 쇼핑몰 등에서 위조 상품 유통이 확인되는 경우 전담 인력을 통해 위조 상품 유통을 차단하고 피해 기업별 위조 상품 유통현황 분석 및 대응 방법 등을 상세하게 제공함으로써 각 기업의 위조 상품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협력해 지원체계를 구체화, 아세안 지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라자다’에서도 우리 기업이 위조 상품 판매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특허청 목성호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해외 위조 상품 유통형태가 시시각각 변화해 그에 따른 즉각적인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기업은 상표 뿐 아니라 디자인, 특허, 실용신안 등 기업 제품을 보호할 수 있는 권리를 다양하게 출원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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