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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침대 '소비자상담 문화' 바꿨다…경기도 상담건수 807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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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침대 '소비자상담 문화' 바꿨다…경기도 상담건수 807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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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지난해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피해 상담건수를 기록한 품목은 침대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전국 단위 통합 상담처리시스템인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상담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경기도민의 전체 상담건수는 22만307건이었으며 이 중 침대 관련 상담건수가 8075건을 차지했다. 전년(912건)보다 무려 785.4% 증가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침대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라돈이 검출되면서 이에 따른 제품 수거와 보상 방법을 묻는 상담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침대에 이어 이동전화 서비스(6079건), 헬스장ㆍ휘트니스센터(5439건), 치과 상담건수(328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상담 이용자를 보면 30~40대 젊은 층이 54.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60대 이상 고령자 상담도 1만8915건으로 전년(1만6538건) 대비 14.4% 늘었다.


판매 유형별로 보면 인터넷쇼핑 이용 증가에 따른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피해가 5만1009건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방문판매 피해는 8488건으로 전년(9513건)보다 줄어 대조를 보였다.


도는 올해 소비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안전감시단'을 운영하고 안전 분야에 대한 합동단속을 추진한다. 또 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안전정보의 신속 확산과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소비자안전 교육을 확대한다.


이신혜 도 공정소비자과장은 "소비자안전을 올해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한 정보 제공과 교육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수원 남부와 의정부 북부 두 곳에 소비자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상담원은 15명이며 지난해 총 1만1486건의 소비자상담을 실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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