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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달고 랜선깔고…하노이 미디어센터, 3500명 취재진 맞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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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여명 취재진 국제미디어센터 등록
1차 정상회담 때보다 약 1000명 더 많아
미디어센터 "취재 편의 제공 최선 다할 것"


간판달고 랜선깔고…하노이 미디어센터, 3500명 취재진 맞을 준비 내외신 취재진을 위한 국제미디어센터(IMC)가 설치되는 '베트남-소련 우정노동문화궁전' 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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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트남)=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북한 최고지도자와 미국 대통령의 두번째 '세기의 만남'을 취재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수천명의 취재진이 베트남 하노이에 다음 주 집결한다. 날이 갈수록 보안·경계가 삼엄해지는 가운데 하노이는 이들을 맞기 위한 준비로도 분주하다.


내외신 취재진을 위한 국제미디어센터(IMC)는 하노이 시내에 있는 '베트남-소련 우정노동문화궁전'에 설치된다. 1111석을 갖춘 대형 콘퍼런스 룸과 20개 중소규모 콘퍼런스 룸, 전시 플랫폼, 사무실 등이 있다. IMC는 오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운영된다. 이 건물은 옛 소련 노동조합의 지원으로 1985년 9월 건립됐다.


간판달고 랜선깔고…하노이 미디어센터, 3500명 취재진 맞을 준비 마무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IMC 내부


22일 우정노동문화궁전은 새로운 간판을 달며 옷을 갈아입고 있다. 내부는 통신·방송 장비의 원활한 운용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작업이 한창이다. 현장 관계자는 "랜(LAN)선 구축은 거의 모든 좌석에서 마친 상태"라면서 "쾌적하고 편안한 취재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정식 개소한 것은 아니지만 랜선과 전원 케이블 등은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간판달고 랜선깔고…하노이 미디어센터, 3500명 취재진 맞을 준비 우정노동문화궁전 정면에 제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대형 간판이 설치 중이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오는 27~28일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IMC 등록을 신청한 전세계 언론인은 3500여명에 달한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1차 북·미정상회담 때 등록한 내외신 2500여 명보다 1000명이나 많은 숫자다. 한국과 미국, 일본 언론사 취재진이 가장 많이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은 2차 정상회담을 위한 취재지원시스템 준비에 싱가포르를 사례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는 1차 회담 당시 F1 피트 빌딩에 IMC를 설치했고, 전 세계에서 몰려온 취재진 3000여명을 수용했다.


간판달고 랜선깔고…하노이 미디어센터, 3500명 취재진 맞을 준비 우정노동문화궁전 입구에 새로 설치된 간판


한편 2차 북·미정상회담 취재를 위한 IMC에는 한국 프레스센터(KPC)가 별도로 설치·운영된다.


2차 북·미정상회담 기간 IMC에 한 국가의 언론을 위한 센터가 따로 마련되는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 IMC 안에 프레스센터가 있으면 고성능 장비와 통신망을 활용할 수 있는 등 각종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앞서 김도현 주베트남 대사는 지난 16일 베트남 후에에서 열린 중부지역 관광 촉진대회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KPC가 IMC에 설치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대사의 요청을 받은 푹 총리는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이 21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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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푹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 관광객이 베트남 현지 유흥주점 등의 호객꾼과 택시기사의 바가지요금으로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을 받고 강력하게 단속하겠다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베트남)=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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