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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의 외면’ 황교안, 여론조사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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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 한국당 대표 가능성 커졌지만…황교안 50대 호감 33% 비호감 52%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중년 세대인 50대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한 비호감 의견이 5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인으로서 외연 확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22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는 황 전 총리에게 양날의 검이다. 우선 자유한국당 대표 경선에는 청신호가 켜졌다. 황 전 총리는 자유한국당 지지층 대상 조사에서 52%의 지지율로 경쟁후보인 오세훈 전 시장(24%), 김진태 의원(15%)과 비교할 때 우위를 보였다.


‘50대의 외면’ 황교안, 여론조사 ‘경고등’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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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대표 당선 이후의 정치 현실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는 점이다.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황 전 총리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지만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하면 오 전 시장이 우위를 보였다. 오 전 시장은 37%, 황 전 총리는 22%, 김 의원은 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자유한국당 대표 후보에 대한 선호도, 후보별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황 전 총리 입장에서 전체 응답자 조사에서 오 전 시장에게 밀린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어차피 대표는 황교안이라는 의미의 ‘어대황’이라는 신조어의 주인공이 될 정도로 한국당 전대의 대세 흐름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는 결과적으로 정치 확장성에 대한 오 전 시장의 지적이 근거가 있음을 보여주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50대의 외면’ 황교안, 여론조사 ‘경고등’


황 전 총리가 더욱 주목해야 할 한국갤럽 여론조사의 지표는 세대별 호감도 조사 결과다. 황 전 총리에 대해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27%,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56%로 조사됐다.


20~30대 젊은 세대는 물론이고 40~50대 중년 세대의 호감도 조사 결과도 심상치 않다.


황 전 총리에 대한 40대의 호감도는 21%, 비호감도는 73%에 달했다. 더 큰 문제는 50대다. 사회의 주요 조직에서 지휘 라인을 형성하는 50대의 응답 내용은 황 전 총리에 대한 경고등이다.


50대 중에서 황 전 총리에게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33%,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52%로 조사됐다. 오 전 시장의 경우 50대 응답자의 55%가 호감이 간다고 응답했다. 같은 당의 대표 경쟁 후보와 비교해도 50대의 호감도가 낮다는 얘기다.


황 전 총리는 60대 이상에서 호감이 간다 46%, 호감이 가지 않는다 37%로 호감도가 높게 나타났다. 황 전 총리가 2020년 총선, 2022년 대선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50대 지지는 필수적이다. 60대 이상의 지지만으로는 선거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번 조사에서 황 전 총리에 대한 서울과 인천-경기의 호감도는 각각 25%, 22%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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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50대의 외면은 황 전 총리의 정치인생에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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